묵상 & 기도

믿음(faith)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입니까?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까?

한삼현 목사 0 2019.12.12 09:31
“믿음(faith)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입니까?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까?”
(고전 2:4~5,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설득력 있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드러남과 권능으로 하여 너희 믿음/Faith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동기(시작)가 여러 가지이겠지만, 크게는 2가지라고 볼수있습니다.
• 유대인들처럼 이적과 기사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분들이 계십니다. 인생여정에서 경험하는 놀라운 체험을 통해서 믿게된 경우입니다(질병치료, 귀신추방, 위기로부터 벗어남...).
• 헬라인들처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분석과 사고를 통해서(=거부할 수없는 설득력에 이끌려), 그리스도를 믿는 분들도 계십니다.

기적이나 사고와 판단을 통해서든지간에 결국은 내가 기적을 체험하였고 내가 합리적인 판단을 해서,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믿음 혹은 신앙의 주체가 우리 사람이라고 생각할수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이 아주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믿음(Faith)이라는 것이 사람으로부터 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르게 말씀합니다.

1. “믿음”, 이것은 너희(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내 귀로 복음을 듣고 내 눈이 기적과 표적을 보아서 믿었으니, 그 주체 곧 믿음의 주체가 우리(사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물, 곧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주체가 하나님이시라고 합니다.

2.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살후 3:2).” 모든 사람이 보았다(기적을)고 혹은 들었다(논리적인 메시지를)고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로서 많은 사람(약 5천명)이 5병2어(기적)을 체험하여 떡과 생선을 직접 먹었지만, 대부분은 그 표적의 참된 뜻을 깨닫지 못했고 참되고 올바른 믿음에 이르지 못했습니다(요한복음 6장). 10명의 문둥병자가 다같이 불치병에서 낫게 되는 놀라운 이적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지만, 오직 그 중에서 한 사람만이 참된 믿음을 가진 자로 확인되었습니다(누가 17:11~19). 이것은 믿음이란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3.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기적을 통해서든지 세련된 설교를 통해서든지, 우리(사람)로 하여금 믿게 하시는 분은 결국 성령이십니다. 그러므로 믿음(Faith)의 주체는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위로부터(from above/heaven, God) 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사람이 믿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맞이하는 대강절 기간에 우리의 믿음이 어디로부터 시작된 것인지를 다시금 점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