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2:1-34 말씀 묵상 Renewed Every Day
<두 지파 반을 요단 동쪽으로 돌려보내다>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여호수아 22:4,6).
"Now that the Lord your God has given them rest as he promised, return to your homes in the land that Moses the servant of the Lord gave you on the other side of the Jordan. Then Joshua blessed them and sent them away, and they went to their homes."(Joshua 22:4, 6).
1. 계속적인 신앙 생활을 당부함(1-4)
두 지파 반의 군사들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숙원 사업인 가나안 정복을 완수하기 위해 수 년 동안 가족들과 헤어져 살아야만 했습니다.
이들은 모세와 더불어 맺은 약속을 모세가 죽은 후에도 지켰습니다. 여호수아는 두 지파 반 사람들을 불러 요단 동편 땅에 돌아가서도 하나님께 대한 경건한 신앙을 결코 잊지 말라고 했습니다.
2. 영적 전투를 위한 여호수아의 당부(5-6)
그는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에게 신앙 생활에 힘쓸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땅을 경작하라든가, 성읍을 강하게 하라든가, 영토를 넓히라는 권고를 하지 않았으며 오직 하나님의 능력안에서 신실한 경건심을 가질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즉 말씀대로 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축복하여 자기 장막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3. 전리품을 공평히 나눔(7-8)
여호수아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지파들에게 "많은 재산, 즉 그 땅에서 전리품으로 얻는 가축뿐 아니라 은, 금을 가지고 돌아가라. 가서 너희의 형제들과 그 전리품을 나누어 갖도록 하라"며 전리품을 혼자만 가지지 말고 돌아가서 이웃 형제들과 함께 나눌 것을 명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서는 전리품을 나누는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입니다(민31:25-47).
그리스도인들은 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형제에게 부족한 것이 발견되거나 내게 남은 것이 있을 때 서로 협조하며 돕는 미덕을 가져야 합니다(고전12:12-27).
4. 이스라엘 백성의 분노(9-12)
따로 떨어지게 된 지파들은 가나안 땅에서 신앙을 고수하고자 하는 경건한 열의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요단 가에 큰 단을 쌓고서 그것으로 자기들이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증거와 여호와의 '제단에 참예하는 자들'이라는 (고전 10:18) 증거를 삼고자 하였다.
그런데 이들의 행동은 다른 지파의 분노를 촉발하였습니다. 율법에는 두 개의 단을 금지하고 있는 데 이들의 행동은 형제들인 다른 지파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게된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선한 의도에서 행한 일도 오해를 부를 수 있으며(롬14:13),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야 합니다(고전8:1-13).
5. 격분한 이스라엘 자손들(13-20)
요단 강 동편 땅으로 돌아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을 쌓은 사건의 자초지종을 따지기 위해 대표자를 파견하였습니다. 파견된 대표자들은 바알 브올 사건과 아간의 범죄 등을 거론하면서 하나님께서 혹시 이번에도 심판의 칼날을 빼시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6. 두 지파 반의 답변(21)
자신들이 쌓은 단으로 인해 다른 지파 사람들이 매우 격분하게 되었음을 뒤늦게 깨달은 두 지파 반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결코 불신앙이나 불경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역설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해명합니다.
오해에 앞서서 형제에 대해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고(롬15:1, 2), 형제의 잘못을 책망하기보다 권면하기를 힘써야 하며(골3:16), 오해를 씻기 위해 마음을 열고 대화해야 함을 교훈받을 수 있습니다.
7. 그리스도인의 행동 원칙(22)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보신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고 계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마10:30). 그러므로 사람이 무슨 일을 경영하든지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대신 그분의 뜻에 맞게 계획하고 행하면 인도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8. 두 지파 반의 주된 관심사(23-25)
첫째, 신앙 제일주의이고 둘째, 연대의식이고 셋째, 자녀 교육이었습니다. 이는 신앙인의 참된 모습입니다. 이 세 가지를 지킴은 하나님과 함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만일 죄악으로 물들어 있게 되면 결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9. 두 지파 반이 단을 쌓았던 이유(26-29)
제단의 모형이 요단 동편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단을 통하여 요단 서편의 열 지파 반과 한 민족 공동체임을 후손들에게 고취시켜 주고자 하였습니다. 즉 이 단을 제작한 목적은 우상 숭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요단 동편의 두 지파 반 사이에는 종교적인 지도자가 없었기에 제사지내는 양식과 모양을 후손들에게 잊지 않게 해 주며, 나아가 후손들이 하나님을 끝까지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0. 화해하는 이스라엘 자손들(30-34)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파견되었던 대표자들은 그 단의 취지가 오직 실로에 있는 단과의 교제를 위한 증거라는 두 지파 반의 해명을 면밀히 검토한 후 두 지파 반의 해명을 좋게 여기고
그것을 '엣'이라고 불렀습니다. 엣은 '증거'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과 관계가 있음을 증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가슴 조였던 일반 백성들은 크게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요셉 후손의 땅 분배와 원망 사건 이후 조금 흩어지고 느슨해진 이스라엘 12지파의 단합을 꾀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위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옆으로 이웃과 바른 관계를 맺는 십자가의 정신으로 화평케하는 자로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