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마리아(=모친)의 간절한 믿음과 소망과 기대감에 따라서 요청되고 진행되는 예수님의 첫번째 표적(sign)

한삼현 목사 0 2019.09.12 08:34
“마리아(=모친)의 간절한 믿음과 소망과 기대감에 따라서 요청되고 진행되는 예수님의 첫번째 표적(sign)”(요한복음 2:3,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님의 표적은 일반 세속적인 신비한 마술이나 기적과 같이 그런 방식으로 행하여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저자는 이것을 ‘기적’(miracle)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표적’(sign=표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첫번째 표적은 가장 우선적으로 마리아(=모친)의 간절한 믿음과 소망과 기대감 속에서 요청되었고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모친 마리아의 믿음과 기대감은 일찍이 예수님의 잉태와 출생과정에서부터 줄곧 경험되어져왔던 일입니다.

1.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잉태와 탄생(이름=“예수”)에 대하여 들었습니다(눅 1:26 이하).
2. 목동들이 전해주는 말을 듣고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눅 2:19).
3.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전하는 증거의 말을 들었습니다(마 2:1 이하).
4. 결례의 날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므온과 안나로부터 증거의 말을 들었습니다(눅 2:22 이하).
5. 12살 때 유월절에 성전에서 있었던 일과 예수님의 대답(=“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을 기이하게 여기고 마음에 간직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마리아(=자신)에게 알리시고 듣게 하시고 경험하게 하는 은혜로운 일들을 하나님께서 과연 어떻게 이루어 가실지를 모친(=마리아)은 아주 세밀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았던 것입니다.

6. 마침내 30세가 되고 장년이 되신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앞에 자기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눅 3:23).
7. 유대 광야에서 메시아의 오심을 외치던 세례요한에게 나아가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동시에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바로 장차 오실 것이라고 한 메시아이심을 이스라엘 앞에 자기 입으로 직접 증거했습니다.
8.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그 위에 강림하시는 표적과 함께, 하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예수님께서 그의 아들 메시아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9.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으시고 돌아오신 후에, 세례요한의 간접적인 증거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서 그분(=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무리(crowds)가 예수님 주위에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런 때에 갈릴리 가나에서 혼인잔치가 있었고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을 잘 아는 친근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예수의 어머니와 그의 친한 분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과 그들의 친한 분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이런 자리가 모친 마리아의 생각에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어 알리시고 복음을 전하여 그를 따르는 무리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의 첫번째 표적(=sign)은 자신의 공생애 시작과 함께, 마리아(=모친)의 믿음과 소망과 기대감 가운데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들이 비록 죄 많은 인생들이라고 할지라도, 일찍이 친척이나 부모나 형제자매나 선교사와 목회자로부터 듣고 경험한 예수님에 대한 “복음”(=죄와 사망의 권세를 인간이 극복하는//이기는 방법)이 되새겨지기를 축원합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에 대하여, 여러분께서 왕노릇하시길 축원합니다. 죄와 사망에 대하여, 종노릇하지 마시길 축원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여러분의 영(=the spirit)을 일깨우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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