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이니라"(레위기 27:34).
"These are the commands the Lord gave Moses at Mount Sinai for the Israelites."(Leviticus 27:34).
1) 사람으로 서원하는 법
서원은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하겠다고 자원하여 맹세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람이 하나님에 몸을 드리기로 서원하였으면 몸 대신 성소의 세겔로 속전을 바칩니다(1-2).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에 정해진 값은, 20-60세 남자는 은 50세겔이고, 여자는 은 30세겔이며, 5-20세 남자는 은 20세겔이고, 여자는 은 10세겔이며, 1개월-5세 남자는 은 5세겔이고, 여자는 은 3세겔입니다. 또 60세 이상 남자는 은 15세겔이고, 여자는 은 10세겔입니다(3-7).
서원자가 가난할 경우에는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려가고 제사장은 그 서원자의 형편에 맞게 값을 정했습니다. 이러한 서원은 함부로 해서는 안되며, 또한 한번 서원한 것은 끝까지 지켜야 했습니다(8).
2) 생축으로 서원하는 법
사람이 예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생축은 다 거룩하며 사람이 다시 바꾸거나 무를 수 없습니다.
동물을 서원할 경우에는 생축을 드렸는데, 다른 짐승으로 바꾸어 드릴 경우에는 이전에 서원한 짐승은 바쳐진 상태로 두고 새로운 짐승으로 또 드렸습니다. 부정한 생축은 제사장 앞으로 데려가서 제사장이 값을 정했습니다. 그것을 무를 경우에는 정가에 5분의 1을 더해야 했습니다(9-13).
3) 집을 서원한 경우(14)
사람이 자기 집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경우는 제사장이 집을 돌아보고 그에 합당한 정가를 정하면 서원자는 그 금액을 바쳐야 합니다.
4) 서원을 무르는 규례(15, 19)
성경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전5:4; 시15:4). 하지만 본문은 서원을 무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원한 물건은 제사장이 정한 값에 5분의 1을 더하여 내면 자기 소유가 될 수 있었고, 밭을 희년부터 드렸을 경우에는 그 값을 땅주인에게 정한 대로 쳐주었습니다. 서원을 무를 기회를 주었다는 것은 서원하여 바치는 것이 강제성을 띤 일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며, 부득이해서 서원을 철회해야 할 경우에는 그것을 허용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서원을 남발하는 것은 죄이므로 서원하기 전에 심사숙고하도록, 무를 경우에는 정한 값에 5분의 1을 더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5) 밭을 서원한 경우(16-18, 20-24)
서원자가 자기 밭을 드린 경우는 두 종류로 나됩니다. 첫째는 서원물로 바친 땅의 가치를 값으로 환산하여 바치는데 그 기준은 희년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둘째는 희년이 되어도 돌려 받을 수 없이 하나님의 것으로 남는 경우입니다. 남에게서 받았거나 구입한 토지를 하나님께 드렸을 때, 제사장은 희년을 기준하여 땅값을 정하고 서원자는 일시불로 그 날에 드려야 합니다(14-25).
6) 생축의 첫 새끼와 헌물
하나님께서는 선민들에게 서원 예물을 드리는 규례를 가르쳐 주시는 중에 생축의 첫 새끼를 서원 예물이나 제물로 드리는 일을 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생물의 첫 것은 이미 하나님께 바친 것으로 규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양, 소, 염소 이외의 것은 부정한 짐승으로 규정되었기 때문에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정한 짐승의 첫 새끼들은 제사장이 정한 시가보다 오분의 일을 더 얹어 성소의 화폐 세겔로 드려야 했습니다(26-27).
7) 헌물(28-29)
하나님은 오직 여호와께 아주 바친 물건은 사람이든지 생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8) 곡식의 십분 일(30-31)
십일조는 모든 재물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고백하고 재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십일조는 율법 이전에 하나님께 경배드리기 위해 드려졌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드리고(창 14:20), 야곱이 십일조의 약속을 한 것으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창 28:22).
땅의 십분 일은 땅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산물의 십분의 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곡식의 십일조는 다른 십일조와는 달리 무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용하셨습니다. 그것은 밭에 파종을 해야 하거나 과수원을 다시 채우기 위하여 씨가 더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오분의 일을 추가로 더하여서 다른 것으로 대신하기도 하였습니다(30-31).
9) 소나 양의 십분 일(32-33)
소나 양의 십일조는 짐승을 모아 놓고 문으로 통과하게 하여 그 열번째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드렸습니다(32-34).
10) 레위기 결론(34)
"이상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이니라"(34절).
주께서 주신 오늘! 주신 계명들의 깊은 뜻을 깨닫고 시종 일관 성실하게 지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