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겔 37:1-10
제목 : 치유와 회복이 필요합니다.
김경열 목사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더니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서 뼈들이
서로 연락하더라.(겔 37:7) So I prophesied
as I was commanded: and as I prophesied,
there was a noise, and behold a shaking,
and the bones came together, bone to his bone.
(Ezekiel 37:7)]
유명한 연극배우가 자살을 하여
큰 슬픔과 충격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장례식에서 통곡을 하며
가슴 아픈 말을 남겼습니다.
“너를 죽인 것은 이 어미다. 너의 아버지가
나를 때리고 욕설을 퍼부을 때마다
내 마음에 상처가 너를 학대했다."
고 실토를 했습니다.
내가 너에게 모질게 하지 않았더라면
네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며 통곡 하더랍니다.
이 자녀는 어려서부터 사랑을 잃었습니다.
마음의 상처와 공허함을 메꾸기 위해
연극에 몰두했고 유명한 배우가 되었지만
다시 공허함이 찾아왔고 그것을 견디지 못하여
그는 자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어머니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상처로 끝난 것이 아니라 상처를 받을 때마다
자식에게 상처의 창을 던졌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향해
말로 인한 상처의 창을 던지고 행동으로 인한
상처의 창을 던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친구 목사의 이야기입니다.
교회 안에서 항상 비판적이고 앞장서서 분쟁을 일으키는
장로님이 계셨는데 어느 날 장로님이 중병에 걸려
심방을 갔는데 자기 과거를 고백 하더랍니다.
우리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아버지가 너무 장로님들에게 고통을 당하며
목회하는 것을 보고 나는 장로가 되어서
목사님을 잘 섬기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오히려 그와 반대였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받은 상처가 자기 마음속에도
상처로 남아서 오히려 목회를 괴롭히고 분쟁을
일으키는데 앞장을 섰다는 것입니다.
임종을 앞두고 하는 고백이
“치유되지 않은 내 마음의 상처 속에 마귀가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며
목사님 나를 용서해 달라.”고 눈물로
고백을 하며 임종을 맞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상처가 많은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무서운 창을
던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전에 22명이나 연쇄살인을 저지른
유영철을 기억할 것입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상처가 많았습니다.
결혼생활은 파탄에 이르고
여성들에 대한 증오가 무차별하게 22명을
죽이는 범죄행위로 나타났습니다.
어렸을 때 마음에 상처가 미움과 증오와
분노로 표출이 된 것이랍니다.
지금 이 사회도 필요한 것은 치유와 회복입니다.
요즘 길을 가다 눈만 마주치면 왜 쳐다보느냐고
싸움질을 하고 차를 몰고 가다가 좀 앞서 가든지 하면
입에 거품을 물고 거친 욕을 서슴없이 해댑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여유가 없고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요즘 가정파탄이 심해지고
극단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전에 아내가 신용카드를 많이 썼다고 부부싸움 하다가
아내를 흉기로 난도질해 찔러 죽였습니다.
이 시대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치유와 회복입니다.
오늘 말씀은 남북 이스라엘이 갈라졌고
12 지파가 흩어졌고 백성들은 바벨론에
오랜 포로 생활 속에서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희망을 주시면서
치유와 회복을 주시는 환상의 내용입니다.
에스겔은 골짜기에 마른 뼈들이 뒹굴고 있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향해
이 마른 뼈들이 능히 살아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하나님만 아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향해,
(1) 마른 뼈들에게 말씀을 대언하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말씀을 대언하니 뼈들이 제자리를 찾고
힘살이 붙고, 살가죽이 붙으면서 살아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2) 하나님은 생기를 대언하라고 하셨습니다.
생기가 들어가니 움직이는 큰 군대로
회복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른 뼈에 생기가 들어가 살아났듯이
우리도 영적인 생기가 들어가야 합니다.
생기가 들어갈 때 영이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민족이 치유되는
회복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에스겔이 본 치유와 회복이
여러분에게도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1. 에스겔이 본 마른 뼈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2절)
1) 희망을 잃은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뼈가 아주 말랐다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마른 뼈처럼
우리도 희망을 잃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건강이 무너지고, 사업이 무너지고,
가정이 깨지고, 사회가 혼란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심령도 마른 뼈와 같을 때가 있습니다.
은혜가 마르고 기쁨과 평안이 마르고,
기도가 마르고 영혼이 곤고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희망을 잃은 백성들의 모습을 아셨습니다.
3절에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왜 물었을까요?
네 눈에는 불가능하게 보이지만
하나님은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너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고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입니다.
여러분은 문제를 만날 때 어디를 바라보십니까?
(1) 사람입니까? 실망이 많아집니다.
(2) 환경입니까? 하나님의 능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3) 바람을 보면 빠집니다.
바람을 잔잔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남은 숙제인 통일도
환경만 바라보면 너무나도 멀리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킨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손이었습니다.
독일이 통일되기 전 전문가들도 2-30년이 되어도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손을 대시니 동서독을 가로 막고 있는
베를린 장벽이 한순간 무너졌습니다.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인 우리 민족의 통일도
우리는 준비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피 흘리지 않는 복음통일을 하나님이 이뤄주셔야 합니다.
민족의 문제나 개인의 문제나
마른 뼈들 같다고 절망하지 말고
치유와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질병도 의사는 절망이라 할지라도
신앙의 눈으로 보면 희망이 됩니다.
나사로가 죽었다고 할 때 예수님은 잔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인생의 진로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면 희망이 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 방법으로 살기를 기도하세요.
반드시 하나님이 살아나게 하십니다.
전에 맹인 윤인수 목사의 가슴 저린 간증을
다큐멘타리로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중병으로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어린 소년 시절에 그는 길거리에 나가
신문을 팔고 구두 닦기를 시작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년으로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열심히 번 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그 돈을 내놓았는데 돈을 받아 든 어머니는
아들아 고생했다 하며 그의 등을 두들겨 주면서
"십일조를 먼저 떼자."고 하더랍니다.
그는 버럭 화를 냈습니다.
십일조는 무슨 놈의 십일조입니까?
하나님이 우리한테 해준 것이 뭐가 있다고요.
(1) 내 눈을 멀게 했고 (2) 엄마는 병들게 했고
(3) 공산당에게 쫓겨 피난민 신세가 되게 했고
(4) 재산도 다 빼앗기게 한 그런 하나님께
무슨 놈의 십일조를 내라는 것입니까 하며 항변했답니다.
그러나, 병든 어머니는 어린 아들의 손을 꼬옥 쥐고,
인수야
(1) 고향 잃어버린 것도 한스럽고
(2) 집 잃어버린 것도 원통하고
(3) 건강 잃어버린 것도 서러운데
(4) 하나님까지 잃어버리고 믿음까지 잃어버리면
뭐가 남겠느냐?고 하면서 어린 아들이 벌어온
돈에서 십일조를 구별 하더랍니다.
이런 어머니의 믿음을 보며 오늘까지
자신의 신앙을 지켰다고 합니다.
믿음은 이런 것입니다.
어렵다고 하나님까지 잃어버리고 믿음까지 잃으면
뭐가 남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환경에 놓일 때에도
마른 뼈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사는 게 신앙입니다.
저는 성경의 인물 중에 갈렙을 좋아합니다.
당시 갈렙은 85세 노구에도 불구하고
이 산지를 내게 달라고 했습니다.
그 산지는 좋은 땅이 아닙니다.
모두 가기 싫어하는 헤브론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장대만한 아낙자손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환경을 보지 않고
이 땅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땅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약속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도 마른 뼈를 살리시고
치유와 회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2. 마른 뼈들을 누가 살렸습니까?(5-6절)
1) 하나님이 살리셨습니다.
5-6절 너희가 살아나리라고 2번씩이나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근본적으로 살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의 포로에서
회복시켜줄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의 능력과 도움은 항상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식이라 할지라도
도와줄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어느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는 유치원을 다니는 자녀가 있었습니다.
그 자녀가 2층 베란다에서 떨어지면서 그만
뇌에 손상을 입고 혀가 잘라지고
뼈가 부스러졌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에게 마취를 놓으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고
또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아이의 손과 발을 침대에다 묶어놓고
생으로 뼈를 맞추면서 수술을 집도 했답니다.
생으로 마취도 놓지 않고 살을 찢는데
아이가 자질어지게 울면서 처절하게 아버지만 쳐다보면서
아빠 살려줘 살려줘 울부짖는데
정작 자식에게는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의 무기력한 모습이 너무 처절하기만 해서
울고만 있었다고 하는 고백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도움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만이 무한한 능력입니다.
하나님만이 전능하심을 고백하세요.
사람이나, 환경이나, 세상 조건
너무 의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손에 붙들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살려줘야 합니다.
하나님 손에 인생을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안 될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마른 뼈처럼 희망이 안 보일지라도
열어주시면 열립니다.
살려주시면 살고 옥문도 열리고
쇠사슬도 풀리지 않습니까?
마른 뼈를 살리신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길도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3. 마른 뼈가 어떻게 살아났습니까?(7.9절)
1) 말씀을 대언할 때 살아났습니다.(7절)
대언이란 말씀을 전할 때를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할 때에 뼈들이
제자리를 찾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마른 뼈와 같은 심령을 향해 대언해야 합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대언해야 합니다.
영이 살아납니다. 신앙이 살아납니다.
가정이 살아납니다.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단 10:19에 다니엘이 21일 금식하고 났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은총을 크게 입은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내게 강건하게 하셨으니 말씀 하옵소서.”
주께서 말씀하실 때 힘이 났다고 했습니다.
이 힘은 육체의 힘만이 아니라 믿음의 힘이요,
영적인 새 힘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이런 힘이 났습니다.
마른 뼈처럼 희망을 잃은 이 시대를 향해
여러분은 말씀을 대언하시길 바랍니다.
2) 또 하나는, 생기가 들어갈 때에 살아났습니다.(9절)
생기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생명의 기운을 뜻합니다.
사람을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에
생기를 넣었더니 생령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생기가 들어가야만 살아납니다.
이 생기가 들어가면 심령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민족을 살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겔 골짜기에 치유될 수 없는
마른 뼈들도 살아났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절망적인 환경일지라도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른 뼈와 같이 메마른 심령을 향해
말씀을 대언하고 생기를 불어 넣으면
다시 치유되고 회복되고 살아납니다.
에스겔 골짜기에 마른 뼈들이 살아나서
큰 군대가 되는 환상이 여러분이 경험하는
비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평생감사
뉴욕영안교회 드림
(917-963-9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