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민] 그리스도인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그리스도인은 세상 것들에서 만족을 기대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고’(디모데전서 6:8)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허락하신 넉넉한 은혜(고린도전서 4:7)에 감사하며 ‘자족하는 마음’(디모데전서 6:6)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위엣 것, 즉 부활과 영생을 믿고 소망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듯 형제와 자매를 내 몸 같이 사랑하는 경건의 삶을 살아내야 할 존재입니다.

‘나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입니까?’
‘나는 (진짜) 그리스도인입니까?’

위엣 것, 하늘의 것만이 ‘나와 너’를 존재하게 만드는 실체임을 믿고 고백하고 살아내야 합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진동(振動)해야 생명의 열매가 맺힙니다. ‘진짜 소망’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진짜 그리스도인만이 진짜 소망이 됩니다. 세상을 변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