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백의흠] 2021년의 전망과 바람 3

백의흠 목사 0 2021.01.0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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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전망과 바람 3
글 : 백의흠 목사(필라델피아 엘림교회)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세상 일이고 인간의 삶이다.

2020년을 시작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구가 이런 혼란에 빠질 것은 누가 생각이나 했을 것인가?

중국에  우한 폐렴이 극성이고 유럽과 한국에 코로나가 창궐할 때 미국에 있는 우리는 그것은 다른 나라에나 있는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나에게 피부적으로 그리고 치명적으로 오기까지는 한 달 밖에 안 걸렸다.

전 세계는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되었다.

수천만의 사람이 감염되고 수백만의 사람이 죽고 세계가 패닠 상태에 빠지고 극심한 혼란과 공포에 빠져 들었다. 

기업은 파산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터를 잃고 하루를 살아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를 체험하게 만들었다.

사람을 만나기가 겁나고 더구나 주일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이 하나의 큰 잘못처럼 여기는 세상을 만들어 냈다.

일상의 생활이 멈추어 지자 매일 똑같이 평범하게 살아 가던 삶이 얼마나 고마운 가를 느끼게 만들었다.

 

이제 2021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누가 알겠는가?

백신이 발명되어 지금 접종을 시작하고 3월이 되면 미국에서도 집단 면역이 생겨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한 생활의 제약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단지 인간이 예측하는 것 뿐이다.

하나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는데 또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과학자와 정치가와 모든 사람들의 예측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우리는 미래를 전망할 수 없다.

당장 내일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데 어떻게 일년동안 어떤 일이 생길 지 전망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하고 그리고 과학이 발달 했다고 하지만 인간은 유한하고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일 뿐이다.

우리가 자랑하던 과학과 의학 그리고 모든 문명은 사상누각처럼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우리의 미래가 나약한 인간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에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감사하고 우리는 안심할 수 있다.

조석간에 마음이 변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나에 의해서가 아니라 능력의 하나님께서 맡아 가고 있기 때문에 감사한 것 뿐이다.

 

이제 우리는 좀 더 겸손해 지자.

나약한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자.

인간을 두려워 하지도 말고 코로나 바이러스도 두려워 하지 말자.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 하자.

코로나에 대해 걱정하지도 말고 무서워 하지도 말자.

우리가 걱정할 것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걱정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는 우리를 보면서 겁나게 무서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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