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성탄절을 앞두고 복음뉴스는 "2020년의 성탄절"이라는 주제의 글들을 연재합니다. 뉴욕, 뉴저지 일원의 목회자들이 쓴 글을 원고가 도착된 순서대로 게재합니다.
제목 : 정글 같은 세상
정글 같은 한 해였습니다. 이 정글 같은 세상에서 서바이벌 해야 합니다.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정글의 법칙이 있습니다. 정글에는 이름도 모르는 무서운 벌레들이 있습니다. 마치 무서운 독이 있는 벌레에게 물린 것 같은 아픔이 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무서운 건 그것만이 아닙니다. 알고는 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오랜 지병.. 회복 될 듯 회복되지 않는 관계.. 계속 목마른 가정 경제.. 지나온 삶이 그랬는데 또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슥4:10)의 말씀입니다. 기도는 작은 일 같습니다. 하지만 작은 것을 무시해서 성공한 사람 없습니다. 성탄절에 해야 하는 작은 일, 바로 기도입니다. 이것이 정글의 법칙입니다. 정글에서는 새로운 도구가 없습니다. 옛날 방식, 그것이 통하는 것이 정글입니다.
새벽기도, 새벽의 부흥이 교회의 부흥이었습니다. 마른풀을 모아놓고 돌을 부딪쳐 불을 피우는 새벽의 회복이 곧 나의 회복입니다. 기도가 커져야 합니다. 기도가 커져야 합니다. 분주하게 뛰기만 하면서 열매 없는 허망한 인생에서 떠나십시오. 기도가 커지면, 인생이 커집니다. 그동안 교회가 다른 일에 너무 분주했습니다. 2020년 성탄절 조용히 홀로 기도하며 보내면 어떨까요? 기도하는 교회가 내 교회입니다. 그냥 다니는 교회는 절대로 내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코로나로 교회를 보니 교회는 출석한다고 내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진리는 왜곡되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함으로 뿌리 내릴 수 있습니다.
2021의 새로운 정글탐험, 다른 것 필요 없습니다. 꼭 필요한 기도의 시간입니다. 한 해의 십일조를 드리는 믿음으로 성탄절부터 기도하십시오. 기도는 거룩한 고민입니다. 생각이 고이면 고민이 됩니다. 기도는 고인 생각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민을 축복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는 성탄절 그리고 치유와 회복이 있는 새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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