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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실린 글은 필자 개인의 의견이므로 복음 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백의흠]개혁가들의 길을 따라 11
백의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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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 14:28
여기 호텔은 마치 아파트 같다.
너무 크다. 우리 방만 큰 줄 알았는데 다들 크다.
부부가 있는 방은 복층이다.
거실이 1층에 있고 침실은 2층에 있어서 올라 내리기 힘들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6시에 morning call이 들어 오고 식사를 하고 8시에 호텔에서 출발했다.
호텔을 나오자 바로 스위스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스위스 경계의 프랑스령 호텔인 것이다.
프랑스의 제일 끝 마을인 시골 마을이었다.
스위스의 고요한 아침.
레만 호수를 타고 제네바 역에서 떼제베를 타고 프랑스 리용역으로 간다.
레만 호수 건너편의 제네바의 집들은 거의 다 유엔 관계 외교관들의 집이라고 한다.
레만 호수는 알프스 산에서 내려 온 빙하가 흘러서 고인 물이라고 한다.
호수에는 수많은 보트들이 있고 맞은편의 적당한 높이의 건물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제네바는 오토바이가 많다.
자전거도 많지만 오토바이가 더 많다.
유럽의 다른 도시는 자전거가 더 많지만 제네바는 오토바이가 자전거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오토바이만을 위한 주차장도 있고 주차비도 내는 것 같다.
자동차 사이로 오토바이와 그리고 자전거까지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사고 나지 않고 원할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놀랍기도 하다.
유럽 어느 곳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여자가 더 많은 것 같다.
유럽의 모든 도시는 전차가 많다.
한국에는 전차가 운행되기 힘들지만 유럽은 전차가 잘 정착되어 다른 교통 수단보다도 더 편리하고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제네바로 가는 길은 교통 체증이 심했다.
그래서 가이드의 안내로 일찍 출발했다.
막히지 않으면 25분이면 가고 제네바 역에서 한시간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이 막힌다.
제네바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 불어를 사용하고, 쯔리히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 독어를 사용하고, 록하노 지역은 이태리 말만 사용한다고 한다.
제네바의 사람들은 세련되었다.
대도시라 그런지 정복 차림이 많고 사람들도 세련되고 잘 생겼다.
마치 맨해튼의 사람들이 세련되 있는 것처럼.
로마 달구지 관광사의 현사장님의 가이드는 제네바까지다.
제네바에서 우리 일행이 TGV 타는 것까지 안내하고 그리고 파리에서 암스테르담까지 비행기표를 주는 것으로 임무를 다하고 작별의 정을 고했다.
현사장님 때문에 즐거운 여행을 했다.
유모도 있을 뿐 아니라 박식했고 우리가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다 구경시켜 주었다.
정말 유럽 관광에 있어서는 전문가다.
TGV는 Geneve에서 9시 41분에 출발하여 중간에 한번 정차하고 12시 49분에 Paris Gare Lyon에 도착한다.
기차삯은 44유로다.
기차가 출발한다.
나는 처음으로 고속열차를 타본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에는 한국에 고속 열차가 없었고 아무 곳에서도 타 본적이 없다.
좌석이 편안하다.
비행기나 관광버스에 비해 넓고 너무나 편안하다.
서서히 제네바 역을 빠져 나가 천천히 달린다.
보통의 기차와 비교해서 빠른 줄을 모르겠다.
이제 시작이라 그러나 아니면 빠르게 달리는 것인데 내가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15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보통인 것 같다.
제네바 역이 프랑스의 경계와 가깝기 때문에 이미 프랑스 땅에 들어 섰을 것이다.
창밖으로 보는 프랑스의 농촌 풍경.
어제, 오늘은 프랑스와 스위스를 계속 들락날락 거린다,
오늘도 프랑스에서 자고 스위스로 들어 와 기차를 타고 다시 프랑스로 간다.
한국도 중국과 일본, 러시아 그리고 주위 나라와 이렇게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세계 모든 나라의 국경이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제는 그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세계주의가 일어나는 반면에 민족주의가 점점 더 강화된다.
10시 7분에 기차가 섰다.
Bellegarde역이다.
아마 여기는 프랑스역인 것 같다.
프랑스 끝에서 중심부인 파리로 가는 사람들이다.
이 곳에서 한번 정차 한다고 했는데 이 역 때문에 천천히 달린 것 같다.
이 역을 벗어나면 이제는 빨리 다니겠지.
여기서 섰다가 10시 10분에 출발하여 12시 49분에 파리에 도착한다고 나와 있다.
10시 11분에 출발한다.
우리 뒷자리에는 흰 코드를 입고 있는 검은 히잡을 쓴 아랍 계통의 20살 정도의 무슬림 아가씨가 방금 타서 코드를 벗고 셀폰으로 자기 사진을 여러 장 찍는다.
인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성은 누구나 똑같은데 히잡을 쓰고 부르카로 가리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창밖에 보이는 프랑스의 산세는 깊다.
아직 알프스산의 끝자리인 것 같다.
그래도 산 속에 떨어진 마을 마을 마다 교회가 보인다.
독일의 시골 길을 갈 때마다 떨어져 있는 마을마다 교회가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눈에는 교회가 빠짐없이 들어 오니 역시 나는 목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밖의 경치를 사진을 찍는데 빠르게 지나가서 찍을 장면을 찍는데 다른 장면이 나온다.
기차가 그리 빠른 지를 못 느끼겠는데 빠르게 지나 가는 모양이다.
이제야 서서히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빠르게 달리다가 서서히 달리는 것 같기도 하다.
평균 시속이 얼마나 될까?
300km가 되는 지? 그 정도로는 느끼지 못하고 내 생각은 150km 정도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정말 고속 열차가 편안하다.
비행기나 관광 버스에 비길 바가 아니다.
한국의 고속 전철도 그렇겠지.
컴퓨터를 쓸 수 있는 탁자도 있고 전화기를 charge 할 수 있는 콘센트도 있었다.
인터넷도 되는데 어떻게 접촉할 지 몰라 그냥 안했다.
무슬림 아랍 여자애는 자기 옆자리가 비워 있어서 얼굴을 천장을 향하여 누워서 잠을 잔다.
예쁘장한 아가씨가 보일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이상하게 내가 느끼는 것은 백인들은 예의가 있고 공중 질서를 잘 지키는데 무슬림들은 질서도 엉망이고 자기만을 생각하고 사납다.
이제야 TGV가 속력을 낸다. 확실히 빠름을 느낀다.
정말 시속 300km는 되는 것 같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 속력을 내는 것 같은 빠른 속도이다.
옆에 도로로 가는 차들은 마치 가는 것 같지 않게 느껴질 만큼 빠르다.
파리에 도착하기 1시간 15분 정도 남기고 차표 검사를 한다.
그런데 무슬림 아가씨는 계속 누워서 차표를 보여 주고 누워서 전화로 통화하고 있다.
청바지를 입었는데 누워 있으니 청바지 위로 맨살이 다 보인다.
그래도 계속 누워있다,
무슬림 아가씨가 저래도 되는 건가?
자기 나라에서는 당장 감옥에 갈 텐데.
나는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생각하고 인종, 종교, 민족과 국가에 대한 편견이 없다.
그런데 요새 무슬림에 의해 일어나는 민간인을 향한 잔악한 테러, 그리고 장사하면서 흑인 무슬림 사람들의 비양심적이고 사나운 모습들을 보면서 무슬림에 대한 꺼리낌을 갖는다.
무슬림 여자 아이는 차 뒷 편으로 가더니 30분 이상 계속해서 전화를 통화한다.
그리고 자기 자리로 다시 와서 통화가 그치지 않는다.
한시간 가까이 통화하고 자기 바로 앞 좌석 옆에 백인 여자가 마주 보고 앉아 있는데도 발을 의자 위에 올려 놓고 셀폰을 계속 본다.
재만 그럴까? 무슬림 애들의 에티켓 없는 특징일까?
차 안의 스크린에 지금 이 열차의 속도가 시속 290km라고 나온다.
286km에서 292km를 유지하며 때로는 299km로 가기도 하지만 보통 288-290km로 달린다.
옆의 도로로 같이 달리는 차들보다 세배 이상 빨리 달린다.
12시 49분에 파리에 도착하는데 12시 35분이 되니 열차의 속도를 줄인다.
처음 제네바에서 출발하여 다음 역까지 갈 때의 속도와 비슷하다.
12시 40분이 되자 밀집된 도시의 집들과 건물들이 보인다.
아마 파리 경계로 들어 온 것 같다.
열차의 속도는 점점 느려져 우리가 타는 특급 열차 정도의 속도이다.
역 구내로 거의 들어 와서 5분 정도는 아주 서행이다.
역 앞에 오래된 아파트들이 줄지어 있다.
그리고 정확하게 12시 50분에 도착했다.
파리 역에서 가이드가 달구지 관광이라는 팻말을 들고 열차 플랫폼에 서 있다.
우리를 만나자 마자 가이드의 첫 마디 말이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말이었다.
광장에 나와 대기 하고 있는 관광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먼저 갔다.
한인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달팽이 6개가 나왔는데,
무엇을 먹었는지, 안 먹은 지 모르겠다.
그 중에 하나는 알맹이도 없다.
전혀 먹은 것 같지 않다.
고기가 나왔는데 고기 맛은 괜찮았는데 너무 적다.
우리가 지나는 길거리에 흑인 청년들이 많이 서성거린다.
아마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인지, 아니면 직업을 찾는 애들인지?
아마 직업을 구하는 애들은 아닌 것 같다.
소매치기들인지 모르겠다.
아프리카에서 온 순진한 흑인들이라고 한다.
중동인 젊은이들도 4,5명씩 떼를 지어 길가에 있다,
여기는 파리 북쪽인데 흑인들과 중동인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가난한 동네이라고 한다.
파리는 치안적인 문제는 없는데 소매치기는 수없이 많다고 한다.
경찰이 소매치기는 잡지 않는다고 한다.
경찰이 자기 일만 한다고 한다.
차를 조사할 때도 운전수가 음주 운전을 해도 마약 단속하는 경찰은 자기 임무가 아니라고 안 잡는다고 한다.
도시의 건물들은 앞의 정문에 조각상들이 있다.
대개 7층의 건물들이다.
제네바에서도 7층으로 건물들이 되어 있어서 이상했었다.
교통은 무척 막힌다.
지금은 비수기인데도 파리에만 벡만 명의 관광객이 있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도 추석 연휴로 아주 많이 와 있다고 한다.
예린이는 세계 도시 가운데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세 번째로 많다고 말을 했다.
첫 번째가 방콕이고 두 번째가 런던이라고 한다.
유럽의 다른 도시에는 운전에 질서가 있는데 파리의 운전은 엉망이다.
전철도 안 보인다.
몽마르또 언덕으로 간다.
남대문 시장 같은 가게를 지난다,
완전 동대문 시장이다.
그 사이를 지나 Montmartre 언덕에 올라갔다.
너무나 웅장하고 멋있다.
'몽마르또', '몽마르또' 하는 이유를 알겠다.
그 웅장함과 멋에 압도되어 입을 다물게 만든다,
몽마르또는 ‘순교자의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어 간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다.
내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고난이 없고 핍박이 없는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나의 신앙을 나태하게 만들고 주님을 사랑하는 열정을 식게 만든다.
언덕에 올라가니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한국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다.
여기 저기서 한국말이 들린다.
종이와 펜을 가지고 뭔가를 싸인하라는 중동과 인도 계통의 젊은 남녀 여러 명 달려 든다.
싸인하는 사이에 소매치기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언덕 위에 올라가자 옆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나 TV에 나오는 그림 그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거대한 성당과 사람들, 파리를 한 눈에 보이는 언덕에 올라가서 연인들은 많은 추억을 만드는 것 같다.
파리의 특징은 조그마한 circle을 중심으로 팔방으로 길이 나 있다.’
이렇게 좁은 길에 차는 많은데 완전 주차장이 안 되는 것이 신기하다.
드디어 개선문에 왔다.
나는 전에 개선문을 사진에서 볼 때는 단순히 문이었고 첨성대처럼 벽돌로 쌓은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거대한 문일 뿐만 아니라 그 조각이 멋있다.
조각품이 섬세하고 멋있을 뿐 아니라 감탄을 자아낸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유럽의 특징은 조각이 섬세하고 멋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조각이라는 것은 예술적 가치가 전혀 없는 멋없고 단순한 불상과 탑이 전부 다인데.
한국은 조그마한 것 가지고 대단한 것이라고 떠드는데, 세계를 여행해 보면 한국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는가?를 알 수 있다.
Seine강에 가서 Bateaux 크루즈를 탔다.
세뉴강을 따라 에벨탑, 루브르 박물관, 노틀담 성당 등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있다.
저절로 감탄이 자아 낸다.
강변 자체가 문화 유적이다.
아파트 벽으로 둘러 쌓인 한국의 한강과 비교하면 부러울 뿐이다,
서울 한강의 1/4도 안 되는 폭이지만 볼 것 자체가 풍부하다.
건물 자체가 유적지이지만 내부로 들어가 구경하면 그것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포근한 날씨였지만 강바람이 불어 약간 쌀쌀함을 느낀다,’
파리 하면, 에펠탑, 개선문, 몽마르또 언덕, 루브르 박물관 등이다.
그런 것을 오늘, 내일 다 구경한다.
이번 유럽 방문은 거의 다 종교 개혁자들의 개혁지 탐방이다.,
그런데 유일한 것은 몽불랑과 파리 관광이다.
내일 칼빈의 생가를 방문하면 종교 개혁 유적지는 다 방문한다,
저녁은 한국 식당 스타킹에서 순두부를 먹었는데 반찬은 맛있었는데 너무 적게 주고 순두부도 좀 순도가 모자라고 밥도 적게 주고 리필을 하니 charge 했다.
식사를 마친 후에 1시간 넘게 달려 9시에 millennium Hotel에 왔는데 담배 냄새가 너무 나서 다른 방으로 바꾸었다.
다른 목사님들도 담배 냄새가 나서 들어 갈 수 없다고 난리다.
인터넷도 방에서는 전혀 되지 않아 로비에 나와서 인터넷을 연결하여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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