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 9)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동역하여 주시는 성도님들께 6월의 첫날 서울서 인사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6월에 있을 소속 파송선교단체 GMP (한국개척선교회)의 총회 참석차 귀국하여 서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화는 010 2804 9496입니다.)
지난 5월 한달간도 이곳을 기억하시고 기도하여주신 사랑의 동역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인니에서 11년간 머물면서 열매가 너무 미미하여 허송세월을 보낸 것같이 느껴져 때로 낙심이 들 때도 있었지만 성령님께서는 심히 작은 열매에도 큰 가치를 두시어 잔잔히 격려하여 주심을 경험하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이곳에서 그동안 몸부림쳐 왔지만 열매로 이어지기가 심히 어려워 그저 세월만 보내고 있는 것 같았고 지금까지 세월을 허송 한 것 같이 생각이 들어 죄송한 맘으로 주님께 기도하였을 때 주님은 그동안 후원 성도님들과 동역하며 뿌린 복음의 씨앗을 통한 열매들을 하나하나 상기시키시며결코 세월을 허송하지 않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인니 사역초기 주신 비전 그대로 사람을 세우는 사역, 즉 벽촌 아이들이 미래에 글로벌 지도자로 세워져 빛과 소금으로 영향력을 나타내는 가슴벅찬 모습을 떠올리며 꿈을 심고 가르치는 사역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가슴에다 꿈과 비전을 심어가며 날마다 이름을 불러가며 아이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하면서 섬겨가는 중에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앞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는 여러 법적제약에 묶여 머뭇거리던 자세에서 탈피하여 아이들의 부모들을 상대로 일대 일 복음제시를 하고 있는데 진지하게 듣고 영접하는 결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하신 말씀이 현실화 되는 것을 보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복음의 사랑과 능력의 현장에서 가슴 벅차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보고를 드리며 기도로 함께해주시는 동역성도님들과 후원교회에 마음으로 부터의 감사를 드립니다.
6월 한 달동안도 기억나실 때 아래 기도제목을 기도부탁 부탁드립니다.
1.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사 자리를 배정받았음에도 거듭 주님께서 꿈을 통해 부르시는 콜링에 순종하여 헌신한 글로벌 비전 장학생 뿌지요노군이 한국 신대원에서 공부하고자 원서를 제출하였는데 전액 장학생으로 최종 선택되어 흔들리지 않는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지도록
2. 4년마다 개최되는 소속 선교단체 GMP(한국개척선교회)의 총회가 6월 마지막 주에 성령님 인도하심 따라 잘 치러져 갱신의 계기가 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도록
3.총회 참석차 귀국하는 300여명의 선교사들이(문갈렙 부부 포함) 성령님 인도하시는 만남의 축복 속에서 동역성도 및 협력교회들과의 뜻깊은 나눔의 시간들을 가지고 사역지로 복귀 하도록
4.부재 중 사역지를 지켜주셔서 현지 사역자들과 동역 인니교회들이 마을사역을 평소처럼 잘 이끌어가며 여전히 열매들을 이어가도록
5.한국 유학중인 사뜨리야군이 석사과정을 우수한 논문으로 인정받고 마쳤는데 구원의 믿음을 갖게 하시어 공백 없이 직장도 바로 허락하시도록
긴 기도제목을 올려드려 송구합니다.
다음 기도편지를 올려드릴 다음 달 초까지 부디 강건하시고 주변이 두루 평안하시기를 기도하오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