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1-13)
9월의 문턱에서 평안을 기도하며 인사드립니다. 오랜 동역에도 변함없이 복음의 현장과 함께하여 주시는 성도님들의 하나님 앞에서의 충성스런 이 모습을 아버지께서 심히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또한 늘 황송한 마음으로 기도와 재정으로 힘을 도우시는 큰 사랑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다시 인도네시아에 들어와서 기간이 거의 만료된 체류비자를 연장 갱신하였습니다. 비자 갱신의 과정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비자 만료 3일 전 모든 수속이 완료되었으니 이민국 사무소로 오라는 소속 교단 담당자의 통보를 받고 새벽에 나서서 첫 비행기를 타고 수도 자카르타로 갔는데 막상 이민국 창구에서는 바뀐 규정에 의하여 몇 가지 보완을 하여야 비자를 주겠다고 하여 시간적으로 도저히 미비사항을 보완할 수 없어 비자만료로 다시 출국을 하여야 할 황당한 상황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기도하며 하루 종일 매달려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였지만 동일한 대답만을 들었습니다. 업무 종료시간이 되어 불도 꺼지고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물러서야하는 절박한 시점에서 주님은 퇴근 하던 중 만난 담당 과장의 마음을 여시고 극적으로 다음날 아침 일찍 비자를 주겠다며 서류에 서명을 하게 하셨습니다. 지난달 드린 기도제목으로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하여 주신 결과로 또 하나의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읽은 말씀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보내 23년간이나 이스라엘 민족에게 바른 길로 돌이켜 살아가도록 꾸짖고 경고하여도 듣지 않아서 결국에는 바벨론으로 잡혀가서 70년간이나 종살이를 하게 하셨지만 여호와께서는 이들이 언제든 주님께로 돌아오면 만나주시며 그 기도에 응답하시겠다는 자상하고 인자하신 아버지의 본심을 말씀해 주십니다. 주님 앞에서 저희는 언제나 부족하고 교만하고 게으르고 무능하지만 저희가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경외의 마음을 갖고 있기에 심히 보잘 것 없고 작은 몸부림에도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특하게 생각하시고 만나주셔서 답답한 상황에서 헤어날 수 있는 지혜와 힘과 용기와 견뎌내는 끈기를 주시면서 여전히 일을 해 가도록 용납하심을 체험합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주님이 아니시면 살아갈 힘도 용기도 지혜도 이유도 없다고 감히 고백합니다. 이런 표현이 단순히 이목을 의식한 편지글로 끝나지 않도록 항상 말씀을 거울삼아 고쳐가며 좀 더 충성스런 섬김의 종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9월 달에도 체면불구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생각나실 때 한두 번이라도 손을 모아 주시기를 앙청 드립니다.
1. 비자수속이 잘 통과되어 다시 1년을 살면서 전하고 섬기도록 하락하심 감사드리며 부디 세월을 허비하지 않고 열매를 올려드리도록
2. 고졸 후 한국유학을 가서 석사가 된 인니 산골소년 사뜨리야가 한국서 직장을 얻었는데 물질과 행복만을 추구하지 말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주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하고 알아가기에 열심의 마음이 온전히 열리도록
3.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산골소년 ‘윈다’가 성령님 인도하심 따라 8월 시작학기 신학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초등학교부터 흔들리지 않고 가족 중 유일하게 믿음을 지켜왔는데 훌륭하게 영적지도자로 세워지도록 부모도 마음을 열고 기도로 함께 하도록
4. 9월 9일 뜨리띠스마을에서 도청소재지 소재 현지 10교회 연합 여ㅅ교회 회원들과 무료진료사역으로 섬기는데 성황리에 모여와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손길을 체험하고 그분을 만나도록
감사드리오며 9월 한달간도 성도님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가 성령님 보호 안에서 평안하시고 매사에 건승하시도록 기도하오며 이만 줄입니다.
2017. 9. 2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