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2019년 10월 16일에 보내드리는 선교 편지

Caleb 0 2019.10.26 18:05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 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스가랴 9:16)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 성도님들께 10월의 기도편지를 늦게야 이렇게 보냅니다. 매번 월초에 편지를 썼던 것이 이번엔 잊어버리고 중순이 되어서야 생각나서 보냄을 양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이 그토록 바빠 편지 쓰는 것도 잊고 지냈나 하고 다이어리를 펼쳐 보았습니다. 그럴 만도 했던 것이 월말월초에 매일 이어지는 루틴한 마을사역 외에도 세 번이나 지역을 벗어나 외출을 했습니다. 북쪽 섬 술라웨시에서도 가장 북쪽 끝 마나도에서의 소속단체 연차총회가 있었고, 수도 자카르타 소재 한국대사관에서 대사님과의 면담과, 또 하나는 저의 출신인 대한민국 ROTC 예비역 장교 동남아시아 총회가 마침자카르타에서 열려 행사참석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다른 하나는 갑자기 이곳 저희가 사는 인근 도시의 한인교회 목사님께서 식사를 사주시겠다는 단독 초청을 받아서 놀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자카르타에 갔을 적에는 자카르타 주님의교회 담임 목사님이신 김완일목사님께서 처음 만났는데도 점심을 사주시고 후원금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나그네를 교회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재워주신 것만해도 너무 감사한데 그토록 현장의 일꾼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는 김 목사님을 만나 대화하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님 앞에서 늘 면목이 없는 자로 부끄럽습니만 이렇듯 목회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인도하시니 주님의 하해와 같은 사랑과 격려에 눈물이 났습니다.

오늘 아침에 묵상한 스가랴 9장의 말씀이 저에게는 이곳 인도네시아 심령들을 하나님께서 친 백성으로 삼으셔서 천국에서 왕관의 보석처럼 빛나게 하시겠다는 언약으로 들렸습니다. 저희 부부야 차치하고라도 주님 옷자락을 붙들 듯 매달려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대상들이 정말 말씀대로 천국백성이 다 되고 더욱이 천국에서 왕관의 보석같이 빛나게 만들어 주신다면 더 여한이 없겠고 영원히 그 신실하시고 놀라우신 아버지의 사랑을 찬양 드릴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 느끼는 바 도저히 그렇게까지 되기는 불가능이라는 인간의 부정적 사고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원의 계획이 실제화 되는 엄청난 꿈을 꾸며 더욱 소망을 갖고 기도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10월 남은 기간 동안 이렇게 중보 하여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1. 산골 어린이들 중 내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사르워노군과 뿌르와디군을 자카르타에다 온누리교회서 새로 설립한 “자카르타 인터네셔날 유니버시티 - JIU” 에 입학시키기로 부모와 대학 당국과 저희 글로벌비전센터 3자가 동의하였는데 잘 진행되어 아이들이 글로벌리스트로 양육되도록

2. 10월 26일과 11월 30일 두 차례 예정된 인도네시아 교회연합 여ㅅ교회 M3와 동역하는 무료진료 및 미용사역이 벽촌 끄로보안마을과 말리바리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사랑과 진리가 전달되는 사역으로 섬겨지도록

3. 섬기고 있는 모든 마을 어린이들의 연합 성탄 집회가 12월 19일로 다가오는데 안전하고 복되게 그리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올려드렸듯이 아이들이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공연이 귀하게 올려 드려지는 뜻 깊은 집회가 되도록

매월 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대하여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아무쪼록 다음달 편지 드릴 때까지 영육이 강건하시고 주변에 근심이 없으시도록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2019. 10. 16

센트럴 자바에서 사랑과 존경으로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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