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출 14:13)
정체된 상황에서 무어라도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성경말씀 필사중에 마침 출애굽기를 지나가면서 강하게 와닫는 구절을 다시 만나 힘을 얻었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고 뒤에는 애굽군대가 추격해오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당황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를 향한 원망,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라했건만 왜 이 광야로 이끌고 와서는 죽게하느냐고 아우성치는 백성들 앞에서 준엄하게 말한 지도자 모세의 간단한 이 한마디가 너무도 실감있게 들리는 지금의 상황입니다.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도 그렇지만 그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계속되는 멈춰버린 상황과 통제속로 경제적 침체와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어 전세계인을 누르고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는 모세처럼 백성 앞에서서 이같은 믿음의 한마디로 두려움에 휩싸인 백성들을 안정시켜주는 영적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모세는 느보산에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믿음으로 남긴 이 위대한 한마디는 오늘까지 우리가 다시 읽을때에 그 때와 같이 혼비백산하는 위기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여전히 큰 용기와 확신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0월 한달동안도 동역자님들께서는 평안하셨습니까? 날마다 기도시간에 동역성도님들을 안보하여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기에 주님이 늘 지켜주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늘 관심과 사랑을 내려놓지 않으시고 함께 해주시는 꾸준한 동역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여 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이 여전히 정부 방역지침으로 금지되어 아직도 이곳은 손을 놓고있습니다만, 그런 가운데서도 동역 성도님들이 보내주시는 재정을 갖고 구호활동을 펼치며 그 사랑을 전하는 일은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도 100가정을 도움으로써 지금까지 총 700가정에 작으나마 한국 ㅋㄹ스천들의 격려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비록 몇 가지밖에 안 되는 생필품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받아든 사람마다 멀리까지 보내온 사랑과 각별한 관심의 이유에대한 진지한 의문을 그 마음속에 가지게 되고 그 이유를 알아가기를 원하는 잔잔한 파장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물론 이렇게 돕는 가운데서도 ㄱㄷ교와 연관된 도움은 받지 않겠다는 차거운 거절도 만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아버지께서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시고 그 열매를 이루어 가심을 믿을 때에 전적으로 그분께 의탁하고 담담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11월 한달동안도 이곳을 기억하실적마다 아래와 같이 노래불러 주시기를 부탁드리니다.
1.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장기적 안목과 창의적 사고를 가지고 섬겨가는 지혜를 주시도록
2.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사랑으로 행하는 겸손한 손길이 되어 그분의 사랑을 잘 전달하도록
3. 활동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ㄱ도하며 작은 일이라도 충성스럽게 감당하도록
4. 똑같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기도의 무릎으로 손을 모으고, 또 필드의 필요를 ㅎ원는 ㅅㄱ동역 ㄱ회와 성도들에게 건강과 감사가 넘치는 삶과 영적 승리를 허락하시도록
다시한번 더 감사드리오며 이만 줄입니다.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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