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회 선교부 주관으로 지난 2007년 1월 10 명의 노회원들이 노회 산하 선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볼리비아와 니카라과 선교 탐방을 하였습니다.
같은 해 9월 정기 노회에서 니카라과 복음화를 위하여 전도대회를 개최키로 결의하고 선교대회를 통하여 모금하여 2008 년 2월 22일과 23일 마사야 전도대회를 마사야공설 야구장에서 개최하여 484명이 주님을 영접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전도의 문을 열어 주었을 때 계속 전도대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열정이 계속 이어져서 재정 문제로 지난 2015년과 2016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9 번의 전도대회를 통하여 지난 2018년까지 연인원 166,000명 참석에 5,245명의 결신자를 얻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지난 해인 2018 년에는 마사야는 물론 수도인 마나구아 남서쪽 지역인 상 라파엘 델 수르지역에서도 전도대회를 개최하여 그 지경을 넓혀 주셨습니다.
오는 2월 22일과 23일 10 번째로 개최되는 니카라과 전도대회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작은 뉴욕노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게 하심입니다. 사실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는 그리 큰 노회도 아니고 재정은 이웃 뉴저지노회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작은 노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노회가 선교지에서 10 번이나 대형 전도대회를 주관한다는 것은 한국 교회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다른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해 주심을 감사드릴 뿐입니다.
둘째로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전도대회로 그치지 아니하고 여러 곳에서 참여하는 연합 단기팀을 통하여 니카라과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일례로 지난 2009 년 전도대회에는 뉴욕노회 산하 10 교회가 모두 11곳의 전도대회 부스를 설치하여 복음을 전하는 열정을 통하여 828명의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였고 당시의 사역들을 모델로 계속하여 많은 부스들을 개설하여 섬겨 오고 있습니다.
목회자 세미나/ 교사강습회/ 개인전도/ 중보기도/ 치과사역/ 의료진료/ 안경사역/ 미용사역/ 네일사역/ 어린이사역등을 통하여 무더위에도 사랑과 궁휼을 가득 담은 진실한 섬김이 저들의 상한 심령과 육신을치유하고 주님께로 인도하는 귀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세째로 교단과 교회를 초월하여 연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섬기는 건강한 전도대회입니다. 2019 년 전도대회에도 단순히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산하 교회들만 참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에도뉴욕, 로드 아일랜드, 토론토, 뉴저지, 시카고, 올바니에서 모두 83 명의 지체들이 모여서 한 마음으로 주님을 영화롭게 할 예정입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지난 2008 년 전도대회 이후 이제까지 전도대회 기간중 단 한 번도 사건, 사고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믿기로는 성령님의 보호하심과 기도해 주시는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의 기도의 응답이라 여깁니다.
네째로 선교사들의 협력 가운데 전도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매 전도대회 때마다 니카라과 한인 선교사들이 단순히 참석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매번 10 가정 이상의 선교사들이 사역으로, 통역으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섬기는 아름다운 선교지입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전도대회에 이어 오는 24일 거행되는 장로교회 연합 세례식에도 제가 개척한 장로교회들 뿐만 아니라 한인 선교사들의 교회들이 함께 참여하여 세례를 받게 됩니다. 얼마나 흐뭇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섯째로 지난 해 4월 부터 시작된 니카라과 사태로 인하여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535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5,000명을 넘는등 큰 아픔과 상처도 채아물지 못한채 폭압정치가 여전한 가운데 치러지는 전도대회입니다. 특별히 2019 니카라과 전도대회는 니카라과 사태에서 가장 사상자를 많이 낸 마사야주와 까라소주에서 개최하기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전도대회를 통하여 찢겨진 상처 어루만져 주시며 교회와 심령이 소생함을 입는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나는 귀한 전도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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