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벧전 4: 7)
그 동안 동역자님들의 주변은 평안하셨는지 문안 드립니다. 세상이 흉흉하고 불안하고 슬픈 재앙의 소식이 이어지지만 서로를 위해 항상 기도하며 격려하며 손잡고 나아가는 길이기에 우리가 용기를 가지고 안연히 나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주님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아 갈 수밖에 없는 시대를 우리는 여전히 지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한편으로는 생각 할 때마다 역설적으로 감사할 조건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한결같이 ㅅ교를 위해 동행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동 행
광야 길 혼자서는 외롭더니
장애와 방해의 고비마다 두렵더니
험한 길 헤치기가 힘들더니
동행해 주셔서 지금은 담대히 갑니다.
두려움을 떨치려 기도했습니다.
외로움을 달래려 노래했습니다.
막힌 길에서 땅을 치며 울기도 했습니다.
동행해 주셨기에 헤쳐 올 수 있었습니다.
두려워 말라고 말씀 하셨는데도
혼자가 아니라고 말씀 하셨는데도
원래가 좁고 험한 길이라 하셨는데도
혼자서도 하리라던 만용이 어리석었습니다.
부르심 따라 세상 끝까지 가야 할 길
서로 격려하며 기도로 걸어야 할 길
사랑으로 섬기며 더불어 가야 할 길
동행해 주심으로 인해 참 행복합니다.
저희들은 인디아 땅에서 발을 딛고 머물며 이 땅을 위하여 점점 깊은 기도제목으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손길을 느끼며 기도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인니에서보다 더한 느림의 문화에 적응하기가 조금은 답답했지만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것들을 이제 어지간히 갖추었기에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요 예비하심입니다.
12월 초에는 인도네시아를 잠깐 방문할 계획입니다. 1년에 한번 모이는 사역상 매우 중요한 성탄절 어린이 연합집회에 참석하여 어린이들과 오랜만에 성탄의 의미를 나누기 위한 목적과, 또 하나, 저 문갈렙이 대한민국재외동포재단 주최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에 인도네시아 암바라와에 있는 조선인 위안부 수용소유적을 방문한 소감을 시로 공모했는데 시 부문 대상을 받게 되어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하는 상을 받기 위해 갑니다.
잘 다녀 오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11월 동안 아래 제목으로 기도를 부탁 올립니다.
1. 결신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글로벌비전 장학생 산골 청년들, 요노(남. 신대원), 와호노(남. 학부 3학년), 윈다(여. 학부 2학년)가 정직한 영과 섬김의 정신과 성결의 영성으로 양육 받아 세상을 밝히는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2. 한국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공부하고 경기도에서 직장에 다니는 사뜨리야가 물질의 여유에 자만하지 않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감격하며 구원의 믿음을 갖도록(어 떤 상황으로도 주님이 친히 만나 주시고 마음 열어주시기를)
3. 여러 마을들 중 10년째 섬겨오지만 아직 확실한 결실이 없는 유일한 마을 ㄸㄹㄸㅅ 마을에 복음적 돌파구를 주셔서 마을이 구원의 은총을 받게 되도록(접신을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ㄱ신의 능력을 전이시키는 역할을 하는 ‘K’씨 내외와 딸이 ㅂㅇ듣고 영접을 하였지만 두려움으로 밝히기를 주저하고 있는데 담대함을 부어 주시도록)
4. 12월 15일 산골 어린이 전체가 STJKI신학대학 강당을 빌려 함께 모여 가지는 크리스마스 축하집회가 사랑의 나눔과 ㅂㅇ적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11월 한달 동안도 저희는 이곳에서 계속 한국, 인도네시아, 미국, 뉴질랜드, 독일 등에 계시는 후원 동역자님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지낼 것을 약속 드리며 11월의 기도편지 필을 놓습니다.
12월 초 다시 편지 드릴 때까지 부디 평안하소서
2018. 11. 1
인디아에서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