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창세기 28:16)
4월 한 달간도 존귀하신 동역 성도님들께서 임마누엘 하시는 망극한 사랑 안에서 평안하셨는지 문안드립니다. 야곱의 가는 길을 내내 동행하신 것처럼 오늘날 우리들의 가는 길에도 주님은 임마누엘의 은혜로 매 순간 함께 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특별히 동역 성도님들의 삶을 어떤 상황에서도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인도네시아로 온 후 12년 만에 첨으로 허락받은 안식년을 위하여 이곳에서 이어오던 사역과 섬겨오던 심령들을 성령님이 정하시어 맺어주신 신실한 일꾼들에게 하나하나를 잘 인계하고 이제 다음 주에는 귀국을 하게 됩니다.지금까지 함께 마을들을 섬겨오던 인도네시아 성도들은 1년 동안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출국 전 5월 5일(토요일)에는 마을에서 함께 고별사역을 열기로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역은 그마왕마을 교회에서 인근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축제 같은 큰 바자회를 열기로 하고 반값, 혹은 단돈 100원에 판매 할 좋은 물건들을 구입하며 점검하고, 또한 집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모아서 챙기는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에는 저희 부부를 대신하여 1년 동안 맡아서 사역을 이어가기로 한 한인교회 남ㅅ교회도 동참하여 인니교회 연합 여선교회 M3와 서로가 얼굴을 익히며 친분관계를 만들 것입니다. 이 헌신된 신실한 일꾼들이 협력하여 잘 섬겨가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한국으로 잠시 귀국하였다가 준비 후 주님이 정해주신 안식년 동안 머물 인도(India)로 출국할 것입니다. 저희들이 항상 주님 앞에서 변함없는 믿음과 성실함으로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겸손히 나아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월에는 다음과 같이 중보 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파송 후 처음으로 가지는 1년간의 안식년을 성령님 인도하심 따라 영성 깊게 잘 지내고 내년에 건강히 복귀하는 길을 열어주시도록
2. 1년 동안 마을사역들을 대신 맡아 추진해 줄 스마랑한인교회 남ㅅ교회, 특히 최석원 집사와 조현국 집사와 함께해 주셔서 1년간의 복된 ㅅ교 체험을 가지는 은혜의 기간이 되도록
3. 인도네시아 현장의 사역을 위하여 물질적 필요가 여전히 공급되도록
4. 한국에서 제반 정리 및 준비할 사항들을 잘 마무리하고 성령님 인도하심 따라 인도로 들어가 잘 적응하며 안식년을 보내도록
다음 달 편지를 올릴 때가지 동역성도님들이 다 평안하시기를 계속 손 모을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18 05 01
늘 사랑에 빚지고 사는
문갈렙 / 한루디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