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 성도님들께 올립니다.
11월 달력을 넘기고 한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한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걸어 온 세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친히 역사하시는 현장에 존재하며 체험하고 바라 볼 수 있도록 허락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에 감읍합니다. 이 모두가 무시로, 생각날 때마다 손 모아 중보 하여 주신 여러 성도님들의 동역으로 인한 결과이기에 동역 성도님들과 후원교회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는 몇가지 일정을 잘 수행하고 나서 기도하며 다음해를 위해 어느 해보다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자 합니다.
지난 11월에는 부탁드린 기도제목으로 기도해주셔서 무료진료 섬김사역을 인니교회와 연합하여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도청 소재지 Semarang의 개업의 Dr. Hasan과 인니교회 연합 여ㅅㄱ회 성도들이 함께 해주셔서 잘 갖추어진 치료사역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랑이 담긴 섬김이 아니라면 아무 의미도, 열매도, 감동도 없음을 잘 알기에 첫째로 사랑을 담아 섬기었습니다. 의사와 약사에 의한 진찰과 투약을 통한 치료 뿐 아니라 미용과 이발, 세족 및 발마사지로 섬겼던 것도 큰 호응을 받아 마을 분들의 마음을 뜨겁게 사랑으로 녹여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하신 분은 성령님이심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6개의 마을들을 번갈라 매주 1회씩 방문하여 이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부모를 만나 나누는 가운데 이 열대의 기후와 척박한 토양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열매가 풍성히 맺도록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이 모두는 성도님들의 기도들이 모아져 주님이 역사하신 결과임에 틀림이 없다는 증거가 기후와 토양을 보면 도저히 열매를 이룰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 마지막 달에도 몇 가지를 기억해 주셔서 중보하여 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1. 중보기도모임 ‘3P’에 참석하는 성도들이 인도네시아와 한국, 그리고 매번 한 개 나라를 품고 뜨겁게 한 목소리로 부르짖는 가운데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땅 끝까지 미치는 기도의 선한 영향력을 보며 모임을 이어가도록
2. 12월 19일 6개 동네 30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성탄축하로 한자리에 모이는 순서를 잘 준비하여 의미 있고 효과 있으며 아이들의 가슴에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하루로 섬기도 록
3. 한 해 동안의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 뜻 안에서 계획을 잘 세 우도록
4. 인도네시아를 위하여 ㅅㄱ적 헌신으로 기도하고 후원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을 친히 만나 주시고, 평화로운 성탄을 맞이하게 하시며, 2017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게 인도하도록
다시 편지드릴 2018년 새해 초까지 동역성도님들이 다 평안하시기를 다시 한 번 더 기도하옵고 이만 줄입니다.
2017. 12. 3.
사랑을 힘입은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