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 5)
새해 첫 편지로 지난해 12월 1일 편지드린 이후 평안하셨는지 문안드리오며 동역 성도님들의 2022년의 첫 발걸음을 축복합니다.
이곳 캠프는 여러 동역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에 힘입어 난관과 장애들을 헤쳐가며작년도의 4역들을 잘 마무리하고서 주님이 허락하신 2022년 새해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을 떨치고 소망으로 맞이하였습니다. 작년에는 로마서 12장 2절의 말씀을 저희들에게 주시면서 펜데믹으로 아우성치는 시대의 상황 속에서 현실을 바라보는 영적 분별력을 구하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을 따라 나아 갈 것을 명령하셨는데, 올해 2022년을 위해서는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을 특별히 주시면서 다른 것을 의지하거나 스스로의 열심이나 후원성도들을 통해 공급된 물질적인 것을 의지해 사역하지 말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오직 선교의 주체이시고 우리 안에 임재 하시고 계신 주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담대히 발을 내 딛으라는 마음을 주시는 새해 첫 기도시간이 큰 감격으로 뜨거웠습니다. 동역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역 현장에서도 이 황금 요절의 말씀이 그대로 적용되어 1년 내내 열매를 많이 맺는 영적 풍년을 이루게 하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작년 10월 3일 중풍으로 쓰러진 형제가 도움을 청하여 달려가 그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 나눈 그날 그 자리에서 영접을 하였는데, 그 이후 구원의 기쁨으로 지내오던 중 놀랍게도 중풍의 병상에서 일어나 지팡이 없이도 걷게 되었을 뿐 아니라 12월 26일 주일 아침에 부축 없이 스스로 걸어 예배에 참석하였으며 그날 세례(침례)를 받았습니다. 진리에 전혀 관심도 없었던 그가 크게 기뻐하는 모습으로 변화 받는 모습을 우리로 보겠금 주님이 일하셨습니다.
저희 캠프의 한국어 클라스를 통해 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 할 단계에 이르기까지 배운 한 청년이 영접하고 지난 달 하순 이용규 ㅅ교사님이 재단이사장이신 "자카르타 인터네셔널 유니버시티 /JIU"의 채용시험 면접에서 직원으로 합격하여 2월부터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업그레이드가 일어날 귀한 길로 인도하신 것이라 믿고 감사드립니다. 이 청년의 미래를 위하여 기도부탁드립니다. 이다지도 메마른 황무지이지만 매년 한두 심령을 돌이키시고 자녀 삼아 주시는 주님의 일하심을 보면서 평소 풀이 죽어 지내다 가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12월 중순에는 6개 마을 ‘꿈나무 공부방’ 자원봉사 교사 리트릿을 은혜 가운데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각 섬에서 유학 와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방학이 되었지만 섬과 섬간에 이동이 코로나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외롭게 기숙사에서 지내던 중에 모임을 가졌기에 모두가 사모하고 기뻐하였습니다. 차로 편도 5시간 이동하여 오를 수 있는 2,000미터 고원지대에 가서 민박을 하면서 올해의 말씀 요한복음 요절을 가지고 묵상하고 각자에게 주시는 감동을 나누며 2022년을 어떤 자세와 어떤 각오로 섬길 것인가에 대하여 은혜를 받고 결의를 새롭게 하였습니다.
새해 1월 동안 이곳을 위해서 생각 나실 때 이렇게 중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세초부터 세말까지 임마누엘 주님 발자국 따라 걷게 하시고 사람의 생각을 앞 세워 나가지 않게 걸음을 인도 해 주시도록
2. 우리가 주님안에, 주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심을 명심하고 받은 바 사명에 더욱 신실하도록
3. 동역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물론, 아직 믿지 않지만 동역하는 분들에게도
복 내려 주셔서 주님의 거룩한 뜻 안에서 더불어 계속 섬겨 가도록
4. 초대교회 성도들이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성령의 역사를 통과하였듯이 펜데믹의 역경이 담금질이 되어 열방이 일어나고, 회개하고 돌아오는 심령이 도처에서 끊이지 않게 기름 부어 주시도록
2022년도 첫 편지를 띄우며 앞으로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매월 초순 소식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부디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시고 매일매일을 이기며 나아가는 동역 성도님들의 2022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2022. 1. 1
사랑에 빚진 일꾼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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