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의 1년 사업중 성격상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후원자의 밤 행사가 12월 10일 주일 오후 6시 뉴욕늘기쁜교회에서 열린다. 후원자들을 초청하여 빵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미동부기아대책의 사역을 소개하며, 새로운 후원자들도 동원한다.
이를 앞두고 11월 29일 수요일 오전 퀸즈침례교회에서 11월 정기예배가 열렸다. 예배는 인도 전희수 목사, 기도 권캐더린 목사, 설교 박진하 목사, 통성기도, 축도 유상열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호스트인 박진하 목사는 사도행전 22:6-10을 본문으로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는데 설교의 특정 내용이 이날 모임의 일련의 흐름을 지배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아대책 회원들이 나는 없어지고 예수님만 드러나는 사역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따라주어야 하는가? 필요할 때 정치적인 목적으로 참가하지만 목적을 이루면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순간 감정으로 가입하여 해외아동들과 결연하여 지원하다 얼마후 마음을 바꾸고 지원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기아대책의 회장과 부회장 등을 계급으로 이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떠들썩하게 업적과 행사 중심의 사업을 펼쳐서는 안된다.
박진하 목사는 “예수님을 진짜 만나면 헌신할 수밖에 없다. 기아대책을 순수하게 오직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이루는데 헌신하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 그럴때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무는 회장 유상열 목사가 인도했다. 사무총장 전희수 목사는 사업보고를 통해 “설교를 통해 미동부기아대책의 방향성을 잘 말씀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보다 몇몇 사람의 헌신을 통해 일하신다. 빛도 없고 묵묵히 헌신할 때 그 헌신을 하나님이 기억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희수 사무총장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2017 기아대책 방문 선교와 지원선교를 마무리하고 한해 사역을 마무리하는 후원자의 밤을 열게 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이다. 자부하는 것은 기아대책 회원들이 부자도 아니고 재정이 넉넉한 큰교회도 아니지만 작은 것들이 모여서 생명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라며 7년여 동안 조용히 지원한 후원자를 소개하며 감사를 돌렸다. 이어 후원자의 밤에는 12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선물 준비와 복장 등을 확인했다.
회장 유상열 목사는 “저는 사람들에게 기아대책에 참가하라고 적극적으로 부탁하는 성격은 못되지만, 기아대책이 본질을 잃지 않고 계속 사역을 해 나아가면 하나님이 순수한 사람들을 붙여 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런 중에 우리들이 좋은 도구가 되어서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동부기아대책은 월 30불을 지원하는 해외아동결연을 주요 사역으로 하고 있으며, 해외아동결연과 함께 중남미를 중심으로 방문과 지원선교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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