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한 감리회 미주 자치연회 뉴욕서지방(감독:박효성 목사, 감리사:김택용 목사) 교역자 가족수양회가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펜실베니아에 있는 임마누엘 수양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뉴욕서지방 사회평신도부(총무:김태수 목사)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집회의 찬양인도는 임성균목사(새하늘교회)가 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최성남 목사(가나안교회)의 사회로 드렸다. 박성철 목사(푸른들교회)가 기도했고, 설교는 김택용 목사(흰돌 제일교회)가 맡았다.
김택용 목사는 요한복음 2장 1절 ~11절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가나안 혼인 잔치의 물이 포도주로 변화하는 사건을 통해 굳건한 믿음의 길을 가자고 권면하였다.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짐을 알리고 순종하여, 아귀까지 채워서 갖다 주었더니 물이 포도주로 변하여 최상급의 포도주로 혼인잔치가 더욱 풍성해지게 되었다. 이는 마리아의 믿음이 순종함으로 응답받았음을 알 수 있다. 우리도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신뢰하면서 하나님과 동역하는 목회자가 되자”고 설교했다.
개회예배에서 축도를 맡은 박효성 감독(뉴욕한인제일교회)은 축도 전에 “우리들은 혼자가 아니다. 건강한 목회자들끼리 서로 상호 의존하여 힘을 만들어간다면 훨씬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하고, “이번 가족수양회에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예배를 마치고, 한여름 밤의 음악회가 포코노 임마누엘 수양관, 청솔 쉼터, 문학마을 협찬으로 악기의 달인 Flutist 유진웅 교수와 은혜의 목소리 김영환 테너의 환상의 썸머 컨서트가 열렸다. 특별출연으로 청솔 윤영미 시인의 시 낭독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최호경 목사(임마누엘선교교회)의 인도로 아침체조를 마친 뒤 인도어 수영장인 칼라하리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냈다. 방학 중에 있는 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들 간의 유대를 풍성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 저녁에는 15분 목회자 자유토크 시간을 가졌다. 자유코크가 끝나면 함께 참여한 목회자들이 둘러서서 안수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목회자 가정별로 준비한 찬양과 게임, 단체 그림완성하기 등을 통해 서로서로 알아가며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기도 하였다.
마지막 날 폐회예배의 사회는 정인식 목사(선한 이웃교회), 기도 민경용 목사(두나미스교회), 설교 김태수 목사(뉴저지 청암교회), 축도 안성국 목사(뉴욕 능력교회)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폐회예배에서 김태수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18절 19절의 본문말씀을 가지고 ‘우리가 겪어 내야 할 일’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베드로의 젊은 시절과 늙어서의 행할 일들을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신다.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주신 주님이시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질문이 오늘날 목회하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다가오고 있다. 그 질문 앞에 서서 겸손히 목회 해 나가야 한다. 어려운 상황 속의 목회의 길이지만 반드시 우리가 겪어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순종했을 때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목적지의 방향을 올바로 찾게 되리라 믿는다. 기독교는 현재 부흥의 시기를 거쳐 혼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우리 목사 한분 한분이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교회도 살고 가정도 살아난다. 이번 뉴욕서지방 교역자 가족수양회를 통하여서 힘을 얻고 교회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며 말씀을 맺었다.
이번 가족수양회의 참석인원은 총 47명으로, 주요프로그램은 예배, 기도회, 개교회 사역보고, 교역자 간담회, 강의, 산책, 목회자 자유토크, 한여름 밤의 음악회, 칼라하리 워터 팍 즐기기, 크리스마스 팩토리 관람, 프리챌 공장견학 등 주변관광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뉴욕서지방 교역자들은 서로서로 기도함으로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음은 물론, 힘들고 팍팍한 이민목회 중에 재충전과 회복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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