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로목사회(회장 김종원 사관)와 뉴욕원로성직자회(회장 한문수 목사)가 5월 3일(화) 오전 11시에 베이사이드에 있는 '거성' 식당에서 통합추진위원회 첫 번째 모임을 갖고,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날 모임에 참석한 김종원 사관(뉴욕원로목사회 측, 이하 목사회 측), 한문수 목사, 이병수 목사, 조의호 목사, 윤세웅 목사(이상 뉴욕원로성직자회 측, 이하 성직자회 측) 등 5인은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위원장에 김종원 사관(목사회 측)을, 부위원장에 한문수 목사(성직자회 측)를, 서기에 소의섭 목사(목사회 측)와 이병수 목사(성직자회 측)를 선임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살면 앞으로 얼마나 살겠나? 우리가 죽기 전에 빨리 하나가 돼야 한다. 후배들에게도 본이 돼야 한다"며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진행하자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날 합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5월 둘째 주까지 통합 정관의 초안을 마련한다. 통합 정관의 초안 작성은 한문수 목사와 소의섭 목사가 맡는다.
2. 5월 넷째 주에 '통합을 위한 기도회'를 뉴욕베데스다교회(담임 김원기 목사)에서 갖는다. 장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기도회의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
이날 모임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양측의 참석자들 모두 "통합을 위하여 어떤 것도 양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모처럼 뉴욕교계에 불어오는 훈훈한 바람이 아닐 수 없다.
분열된 교계 단체들의 통합을 위하여 애쓰고 있는 김요셉 목사(예수생명교회)가 이 날 모임에 참석한 양 단체의 대표들에게 융숭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