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금) 오전 10시 30분에 효신장로교회에서 개최된 뉴욕 교협 제45회기 제4차 임,실행위원회.
"서기 회원 점명하세요!" 라는 의장 정순원 목사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서기 이창종 목사가 "60명이 참석했다"고 보고를 한다.
의장 정순원 목사가 서기의 거짓말에 민망했던지 "회원 점명을 실체적으로 하십시요. 그래야만이 또 잡음이 없어집니다" 라고 회원 점명을 제대로 하라고 서기에서 지시한다.
회장의 지시를 받은 서기 이창종 목사, 참석자들의 숫자를 세는 시늉조차도 하지 않는다. 그러더니, "55명"이랬다 "58명"이라고 말을 바꾼다. 의장은 "56명"이라고 발표한다. 서기 이창종 목사는 다시 "57명"이라고 말을 바꾼다.
회원 점명에 대하여 의장은 동의를 묻고, 재청을 묻고, 가부를 묻는다. 회원 점명은 보고이다. 가부를 묻는 게 아니다. 회원 점명에 가부를 묻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
의장의 그와 같은 의사 진행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동의도 하고, 누군가가 제청도 한다. 무뇌증 환자들 같다.
왜 가부를 물었을까? 참석자들 모두를 공범으로 만들고 싶었겠지! '나 혼자 거짓말 했냐? 모두들 같이 했잖아?" 그렇게 말하고 싶었겠지!
참석 인원에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던 복음 뉴스의 바른 말이 "잡음" 이라면, 의장 정순원 목사의 거짓말은 뭐라고 해야 하나?
목구멍까지 나오는 말을 참고 있다.
필자 주 : 서기 이창종 목사가 회원 점명을 할 때 회의장에 있던 사람은 모두 42명이었다. 그 중 취재 기자가 6명,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인사차 참석한 목회자가 2명이었다. 42명 중에서 8명을 빼면,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최대 34명이었다. "최대 34명"이라고 쓴 이유는 34명 중에 임,실행위원이 아닌 사람이 포함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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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 사람에 마음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잡음이라고 말씀한 것은 지금 교협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님께서 좋은 지적을 해주셨지만 그것 때문에 잡음이 일어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잡음이 아니라 소란이 일어나도 교계가 사소한 것 부터 정직하고 진실하게 말하고 행해야 합니다. 연합사역은 신뢰를 잃으면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좋지 않은 열매를 맺습니다.
교계의 리더들은 반드시 절제되고 회원들을 존중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섬겨주셔야 하겠습니다.
물론 많이 참석하여 함께 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 다 같습니다. 그러나 숫자를 마음대로 조정하여 적당히 발표하는 것은 반드시 지적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공식적인 모임에서도 적당히 잘못된 발표를 하면서도 아무런 문제를 못느낀다면 비공식적으로 일할 때는 더욱더 신뢰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회기를 좀더 하나님과 사람앞에 성결하게 일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