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장영춘 목사, 학감 이규본 목사)는 31회 장학기금을 위한 찬양축제를 11월 15일(수) 오후 8시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에서 열었다. 매년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찬양축제는 11월 1일에는 필라영생장로교회(백운영 목사), 8일에는 예사랑교회(손한권 목사)에서 열린 바 있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교단신학교로 1987년 설립되어 46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가 설립된 해 부터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로 31회를 맞이했다. 학장 장영춘 목사는 장미은 사모와 함께 맨 앞자리에 앉아 학생들이 찬양과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동참했다.
1부 예배는 인도 이종원 목사(총무처장), 기도 허장길 학우(목회학 석사 과정), 성경봉독 김금희 학우(목회학 석사 과정), 찬양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합창단(지휘 윤원상 교수), 말씀 이규본 목사(학감)의 순서로 진행됐다.
1회 졸업생에서 학감이 된 이규본 목사는 마가복음 10:17-22를 본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라며, 그 생명을 구하는 최일선에 있는 신학생들을 사명을 다시 한 번 깨웠다.
이규본 목사는 “지난 3년 동안 신학교를 섬기면서 학생들이 왜 신학교에 왔는가를 곰곰이 생각하며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기도했다. 어떤 학생은 백혈병에 걸려 위험한 지경인데 찬양축제에 나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고 나오는 것도 보았다”고 감격해 했다.
그리고 “여러분이 볼 때는 신학생들이 참 보잘 것 없고 출세도 못하고 가진 것도 없는 것 같지만 신학생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렸고, 오직 영혼구원을 위하여 누구에게 인정받거나 받지 못하거나 따지지 않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삶의 어려움을 자처했다. 옛날과 달리 너무 어려우니 낮반에서 공부하는 학생보다 밤에 공부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고 소개했다.
이규본 목사는 “한 생명을 구원하기위해, 한생명을 구하는 것이 온 인류를 구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한 생명을 사랑하고 구원하기위해 헌신하고 충성하는 것이다. 신학생들이 졸업하고 나가서 한영혼만 구해도 천하보다 귀한 것이고 온인류를 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믿기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다. 희생없이 신학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도와주고 기도해주지 않으면 신학도들이 공부를 마치고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며 학생들을 위한 후원을 부탁했다.
2부 찬양의 순서는 독창 이재환 전도사, 합창 신학교 합창단, 간증 박매자 학우(신학사 과정), 헌금 및 찬송, 봉헌기도 이종태 목사(총동문회 회장), 합창 신학교 합창단, 광고 학감, 축도 강기봉 목사(학생처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졸업생 이재환 전도사가 “주의 옷자락을 만지며”를 찬양했으며, 이어 신학교합창단이 “시편 62편”, “십자가의 전달자”, “주의 이름 높이며”를 찬양했다.
박매자 학우(신학사 과정)는 간증을 통해 가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터에 찾아온 전도사로부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말씀을 듣고 가슴이 열리며 교회를 다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새벽부터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하며, 누구를 원망하기 보다는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다시 견디기 힘든 고난이 왔지만 하나님은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데살로니가 전서 4:13-14를 통해 심령가운데 빛이 들어와 슬픔과 절망은 한순간에 물러가고 기쁨이 몰려왔다. 그리고 부활소망을 주셔서 다시 살게 해 주신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박매자 학우는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복음전파를 위해 끝까지 헌신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학교합창단이 “양떼를 떠나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 “승전가”를 찬양했으며, 학생처장 강기봉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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