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목사회, 러브 뉴저지, 뉴저지 장로 연합회, 뉴저지 사모회, GUM 선교회, ICPM,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뉴저지 교협(회장 이정환 목사)이 주관하는 "국가 기도의 날" 기도회가 6월 10일(목) 오후 8시에 뉴저지 연합교회(담임 고한승 목사)에서 열린다.
기도회를 엿새 앞둔 4일(금) 오전 10시 30분에 뉴저지 지역의 목회자 10명이 뉴저지순복음교회에 모여 준비 기도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많지 않았지만, 기도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고한승 목사, 김대호 목사, 김동권 목사, 박종윤 목사, 신태훈 선교사, 양춘길 목사, 양혜진 목사, 이정환 목사, 최다니엘 사관, 최재형 목사(가나다 순) 등 10명은 찬양과 기도를 반복하며, 오는 10일에 있을 본 기도회에 뉴저지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기를 간구했다.
기도회는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의 시작 기도, 박종윤 목사가 인도한 찬양과 기도, 김동권 목사의 광고와 합심 기도, 양춘길 목사의 마감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느 기도회와 다른 몇 가지가 있었다.
기도회를 정시에 시작했다. 기도회 시작 시간이 되었을 때, 참석자가 몇 명 되지 않았음에도, 뉴저지 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는 "시작"을 알렸다. 이 목사는 "시작 시간에 늦게 도착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기 보다 제 시간에 도착한 사람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수시로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여느 목회자들의 예배나 기도회와는 달리, 기도회가 진행되는 내내 전화 벨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설교가 없었다. 36분 동안 박종윤 목사의 인도에 따라, 찬양하고 합심하여 코로나 19 종식을 바라는 기도를 하고, 찬양하고 평등법 저지를 위한 기도를 하고, 찬양하고 아시안 혐오 및 폭행 방지를 위한 기도를 하고, 찬양하고 한국교회와 미국교회 그리고 북한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단체들 중 몇몇 단체에 소속된 목회자들만 준비 기도회에 참석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뉴저지교협 주관 "국가 기도의 날" 기도회는 "교회여 일어나라" 라는 구호 아래 호성기 목사(필라 안디옥교회)를 강사로 하여 열린다. 하나님의 뜻과 무관한 성소수자를 위한 평등법 저지와 날로 심해지는 아시안 인종 혐오 및 폭행 방지를 위해 교계가 연합하여 기도하는 날로 정했다. 주최측은 "오라! 우리 함께 하나님께 외치자. 이 땅을 고쳐 달라고 함께 기도의 함성을 외치자"고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