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 미동부동문회(회장 박성원 목사)는 10월 8일(목)에 간암으로 투병중인 김정국 목사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측에서 첫 번째가 박성원 목사, 세 번째가 김정국 목사
82세의 김정국 목사는 그동안 15차례의 방사선 치료와 15차례의 키모테라피를 받아왔음에도 지치지 않고 상태가 호전되어 주위의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김 목사는 이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볼 수 있는 눈, 들을 수 있는 귀, 말할 수 있는 입, 만질 수 있는 손, 빠르게 걸을 수는 없지만 걸을 수 있는 발, 생각할 수 있는 뇌를 주시고, 음식물을 씹을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국 목사는 뉴욕일보에 게재했던 글들을 모아 "광야의 메아리"라는 이름으로 책을 출간했다. 김 목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공의와 회개를 외쳤던 세례 요한처럼, 팬데믹의 위기속에서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바로 서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김정국 목사는 뉴욕교협 회장과 뉴욕한민교회 담임을 역임했다.
예배는 박성원 목사가 인도했다. 김길홍 목사가 마태복음 7장 7-8절을 본문으로 "받은 줄로 믿으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