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이스선교회(회장 전희수 목사)는 8월 9일(주일) 오후 8시에 Zoom을 통하여 COVID-19 상황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총장 권캐더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의 화상 선교 보고회는 황영진 목사(엘살바도르) 선교사가 기도하고, 회장 전희수 목사가 인사말을 한 후에 이명화, 김기석 선교사(파라과이), 황은숙, 황영진 선교사(엘살바도로 1), 조정연, 손강국 선교사(엘살바도르 2), 박윤정, 장경순 선교사(과테말라), 김혜정 선교사(콜롬비아), 새빛들이, Shanta 선교사(네팔), 신동숙 원장, 김삼수 목사(대구) 등이 각자의 사역에 관하여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훼이스선교회는 세계가정기도운동에 중점을 둔 사역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선교 보고 내용이다.
탄자니아 정현 선교사
8월 11일 진행된 기도회에서 중보기도 현지 리더가 "혀의 능력"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언어로 선별하여 말하고 감사하는 말을 하자”라고 메시지를 통해 탄자니아 어머니들의 심령을 예리하게 찔렀다.
기도회를 통해 탄자니아와 열방이 코로나로부터 전적으로 자유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오히려 한 달에 한번 진행되었던 가정기도회를 1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기로 했다. 기도회 간증을 통해 집안에 모셨던 신주단지를 불태우고, 술중독자 남편이 변화받고, 교육을 받지 못한 현지인이 예수믿고 글을 읽을 수 있는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가 나타난 것을 간증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엘살바도르 1 황은숙 선교사
엘살바도르 정부에서는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단계별 해제조치를 계속 연장해 9월 6일 주일부터 예배가 허용된다. 비공식으로 신학생들 수업후, 훼이스선교회가 주관하는 가정회복 어머니기도회를 8월 8일 열었다. 기도회에서 황영진 선교사는 시편 128:1-6를 본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성경봉독은 신학생들이 기도응답에 관한 10개 성경구절을 돌아가며 봉독했다.
현지인 목회자와 성도들의 연속 대표기도가 이어졌다. 기도제목은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엘살바도르 모든 교회와 가정회복을 위해 △엘살바도르 정부, 대통령, 국회의원과 위정자들을 위해 △엘살바도르 복음화와 가난과 폭력, 살인이 멈추도록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하루속히 종료되어 예배와 일상이 회복되도록 기도했다. 또 통성 합심기도를 통해 모두 함께 가정회복과 자녀들, 가족들 국가와 코로나 상황이 속히 종료되기를 통성으로 기도했다.
엘살바도르2 조정연 선교사
엘살바도르는 매일 평균 4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인구 대비 적지 않은 코로나 환자가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과 보건 당국, 의사협회에서는 다시금 강력한 자가격리 및 이동제한을 원하고 있지만 국회를 비롯한 경제 단체들은 더 이상의 제재는 국가와 국민들의 경제를 망치는 일이라 하여 서로 다른 입장으로 대립하고 있다. 그런데 대법원에서 정부가 현재 취하고 있는 단계별 제재조차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8월 9일 저녁에 대통령이 모든 제재를 8월 24일부터 해제한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모든 교회들이 24일 이후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는데, 아직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에 지혜롭고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사역적으로는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평균 한 달에 한번 기초 식료품을 나누어 주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훼이스선교회를 비롯하여 하나님의 감동으로 후원해 주신 손길들이 있어서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교회가 문을 닫아 예배를 드리지 못하여 처음에는 페이스북을 통하여 말씀을 나눴었는데,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성도가 거의 없어서 큰 효과는 없었다. 최근에는 조심스럽게 마을별로 2~3 가정이 모여 기도회를 가졌는데 그나마 사역지 주변에도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24일부터 제재가 풀림에 따라 8월 30일부터 주일예배를 시작하려고 준비중이다. 먼저는 1단계로 주일예배만 드리고, 9월 하반기에 주중 예배를 한 번 더 드리고, 상황에 따라 예배를 늘리려고 한다.
예배에 나오는 성도들을 위한 마스크를 500장 준비해 놓았고, 어린이 예배는 아직 드리지 못하지만 부모를 따라 나오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용 면마스크를 직접 제작하였습. 시중에 어린이용 마스크를 구하기 쉽지 않고 가격도 비싸다. 이제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를 구비하여 안전한 예배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다시 시작하는 현장예배가 안전하고 은혜로운 예배가 되고 모든 성도들이 믿음이 떨어지지 않고 성령으로 충만하도록 기도해 달라.
과테말라 박윤정 선교사
과테말라는 3월 15일부터 셧다운되어서 대중교통, 학교와 교회 모임이 모두 금지된 상태이다. 매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8월 8일 발표에 의하면 현재 총 56,605명 확진자가 나왔다. 사역은 간헐적으로 응급식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사역자들과 교회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부모들이 가정을 오픈해주어 교회 청소년 6명이 초등학교 어린 동생들의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 어린 동생들을 돕고 있는 청소년 중에는 훼이스선교회 장학생도 포함 되어있다. 교회에서 어떤 모임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정 방문을 통하여 아프거나 장례를 당한 가정들을 돌보았다. 그러다가 한 어머니가 가정을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역자 포함 5명이 넘지 않게 모여서 어머니기도 모임을 시작했다. 이것을 시작으로 마을 별로 가정에서 기도모임이 이어져 갈 것이다.
파라과이 이명화 선교사
파라과이는 오늘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705명이다. 하루에 평균 200명씩 확진자가 늘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 모임과 소모임까지도 규제를 받고 있다. 그래서 리더 중심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예배를 드린 후에 참석하지 못한 가정들을 심방하고 말씀과 기도로 권면하고 필요한 식자재를 나뉘어 주고 있다. 또한 말씀은 각 가정에서 예배드리도록 온라인으로 보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지 못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공항과 국경은 폐쇄된 상태이다. 아순시온 수도와 위성도시인 쎈뜨랄은 규제 3단계에 있다. 현재 교통수단은 수도 안에서는 자유롭게 다니고 있다. 소모임 역시 4단계가 되어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교회 근처에 확진자들이 많이 있어서 기도를 부탁 드린다.
네팔 새빛들이 선교사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매일 평균 350여명씩 생기고 사역하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가 더 심하다. 코로나19가 너무 많이 퍼지고 있어서 대형 운송수단들이 못다니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운영이 잘 안되고 문을 닫아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워지고 있다. 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문제들이 빨리 해결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날씨도 지금 우기철이라서 비가 많이 내려서 산사태 그리고 홍수가 나서 엄청 피해가 많다.
코로나 때문에 선교 사역하는데 지장을 받고 있다. 4월부터 지금까지 대규모로 교회에서 주일 예배가 불가능해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린다. 주일 오전 6시에 소규모로 집에서 인터넷이 없는 성도들이 모여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매일 새벽기도를 한다. 그리고 어머니 기도회는 매주 화요일에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린다. 빨리 교회에서 모든 교인들이 모여서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4월부터 지금까지 학교 문이 닫혀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에서 놀고 있다. 어떤 학생들은 낙심해서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하는 경우가 있다. 차세대들이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지교회 성도들이 자립이 안되고 일이 없어서 생활이 어려워서 염소를 두 마리씩 사주기로 했다. 어떤 성도들한테 양계장을 지어주고 일하도록 도왔다. 이 사역으로 경제적으로 자립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콜롬비아는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0명을 웃돌고 있으며, 하루 사망자도 160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14만명이 넘었다.
올해는 현지인 사역자 부부가 가정에 대한 주제로 연속해서 기도회를 담당을 하게 된다. 8월에는 골로새서 3:18-21을 주제로 “함께하는 가정”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메시지 전달만으로 어떻게 효과를 나타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번 주 부터는 현지인 전도사가 아동가정을 방문하면서 가정들의 상황을 살피고 여러 이야기들을 듣고 기도해 준다.
기도회는 어머니들이 어려운 속마음을 드러내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음성을 통한 기도모임임에도 더욱 힘을 실리게 될 것 같다. 현지인 전도사와 함께 성도들 가정을 중심으로 먼저 가정심방예배를 하고 있다. 성도 심방예배를 마치면 아동가정을 필요에 따라 예배와 기도를 중심한 심방을 다시하려 한다. 코로나 사태에서 안전에 조심하고 심방을 통해 복음이 확산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한국 대구 신동숙 원장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양관을 기증받고 수리 중에 있으며, 훼이스선교회에 속한 선교사님들이 고국 방문할 때 편한 쉼터로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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