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위한 연합 찬양 집회가 열렸다. 유영교회와 HOW가 함께 찬양 집회를 가졌다. 10월 26일(토) 오후 7시에 유영교회에서 열린 청년 연합 찬양 집회에는 80여 명이 참석하여 마음껏 찬양하고, 장병근 목사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참석자들 대부분은 청년들이었지만, 나이가 든 어른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금번 집회는 찬양, 말씀, 찬양, 축도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여느 집회와는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집회 장소가 예배당이 아닌 유영교회의 친교실이었다. 친교실에 있던 모든 테이블과 의자를 치우고, 찬양팀이 한 쪽 벽을 등지고 원형으로 서서 찬양을 인도했다. 참석자들을 찬양팀을 둥글게 에워싼 모습으로 모두 서서 찬양을 하고 기도를 했다. [편집자 주 : 한 곳에 캠코더를 고장시켜 놓고 촬영을 했기 때문에, 찬양팀의 모습을 제대로 촬영할 수 없었다.] 장병근 목사가 설교를 할 때는, 참석자들 대분이 마루 바닥에 앉아서 말씀을 들었다.
장병근 목사는 신명기 8장 2-3절을 본문으로 "광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어린이들은 누구든지 가리지 않고 금세 친구가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 사귀기가 어려워진다. 조건들을 따지기 때문이다. 헌데 햇빛은 쨍쨍 내리쬐고, 물도 없고, 밤이면 엄청 추워지는 광야에 혼자 있을 때는 달라진다. 광야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아무런 조건을 따지지 않고 관계를 맺게 된다.
애굽에서 이스라엘까지는 최단 거리로 이동하면 6일이 걸린다고 한다. 200만이 이동한 것을 감안해도, 최장 2개월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로 몰아 넣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관계를 맺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만 바라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삭개오를 만나셨다. 삭개오를 만나 회개시키시기 위함이 아니라, 삭개오와 관계를 맺기 위함이셨다. 마르다의 분주함보다 말씀을 사랑하는 마리아와 관계 맺기를 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배 받으시길 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예배를 통하여 여러분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우리가 실패해서, 좌절해서 광야로 내몰렸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알지 못했던, 아니 우리 자신이 숨기고 있었던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시지만, 우리는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우리 자신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 맺기가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광야이다.
여러분이 실패와 좌절 가운데 있다면, 그 시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고, 그 시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고, 그 시간이 하나님과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이 여러분들이 다시 세워져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
광야는 여러분을 준비시키는 곳이다. 광야에서 여러분을 잘 준비시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다. 이 자리가 광야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맺기를 실패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지금 내려 놓기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전달되어질 것이다." 라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한국을 월드컵 축구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의 좌절과 성공, 2시간 동안 애를 썼어도 금고의 문을 열지 못했던 열쇠공과 단 2초만에 금고의 문을 연 열쇠공의 이야기,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호랑이를 만난 사람의 이야기를 포함한 장병근 목사의 설교 전체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