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협 청소년 센터(대표 황영송 목사,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는 4월 30일(화) 오전 10시에 뉴욕 교협 회관에서 뉴욕가정상담소와 함께 "가정 폭력 대처 방안을 위한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랑과 정의"를 주제로 열린 금번 컨퍼런스는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컨퍼런스는 뉴욕가정상담소에서 일하는 Christine Joo가 가정 폭력의 전반에 관해 설명하고, 이어서 상담 실무자인 Sue Kim이 상담 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남수경 변호사, NYPD Tommy Choi, Christine Joo, Sue Kim 등이 패널로 참가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되었다.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NYPD 박희진 형사 : 때린다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세게 때리 건, 약하게 때리 건, 모두 때린 것이고, 범죄이다.
NYPD Tommy Choi : 최근 경찰에 지급된 전화기를 통해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면 진술서를 작성할 때, 영어를 모르면 한국어로 써도 된다. 진술서에 기록된 내용이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된다.
남수경 변호사 : 경제가 나빠지면 가정 폭력이 많아진다. 가정 폭력은 피해자와 자신(가해자)이 동등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일어난다. 내 아이에게 화가 날 때, 저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라 옆집 아이라고 생각하면, 때릴 수가 없다.
조원태 목사 : 구약의 출애굽기와 신약의 마태복음에 나오는 정의와 사랑이 다르게 보이지만,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이 다르지 않다. 성경에는 수신인이 지정되어 있는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의적인 적용과 해석으로 성경을 저급한 책으로 만드는 것이 문제이다. '아내들아...'는 아내들에게 하는 말인데, 그 말을 남편들이 이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Christine Joo : 가정 폭력의 원인은 남성우월의 가부장적인 한국 문화에 기인한다. 가족들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
Sue Kim : 가정 폭력 피해자들은 절망적인 사람이기에 희망을 주어야 한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가 깨졌기 때문에 가정 폭력이 일어난다. 교회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 난다면, 영적인 부분을 무시하면 안된다. 중심에 십자가가 서야 한다. 마음 속에는 정말 사랑하고 싶은데,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는지 모르고, 마음 속에는 용서하고 사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른다. 그런 부분은 교회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먼저 보여 주어야 한다.
복음뉴스는 금번 컨퍼런스의 전체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아래의 영상들 중, 첫번 째 영상은 컨퍼런스 시작부터 끝까지의 전체 모습을, 두 번째 영상은 발제 부분을, 세 번째 영상은 패널 토론 부분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