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새벽별장로교회(정기태 목사)가 설립 5주년 감사예배를 6월 3일 주일 오후 5시30분 드렸다. 예배에는 교회가 숙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동문들, 뉴욕교계 목회자들이 참가하여 5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5년 전 개척예배에서 장영춘 목사는 “새벽별이라는 교회이름이 아주 멋있다. 이름처럼 빛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복했으며, 김혜천 목사는 “진정한 새벽별은 주님이시다. 새벽별은 가장 먼저 뜨는 별이고, 가장 밝은 별이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별”이라고 축사했다.
5주년 감사예배에서 이종태 목사는 “주님의 뜻과 섭리가운데 세워주셨사오니 마지막 대에 새벽별과 같이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세상가운데 방황하며 어둠가운데 헤매는 영혼들을 생명의 빛으로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는 귀한 새벽별교회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정인수 목사는 “말씀처럼 아브라함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자손들이 복을 받았듯이 새벽별교회도 더욱 더 하나님 아버지 앞에 마음 깊은 순종으로 나아가기로 결단하고 이제 5주년이 아니라 50주년, 500주년 되는 교회가 되도록 복에 복을 내려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수영 목사도 “새벽에 일어나 별을 보면 사라지고 희미해져 가는 별이 많은데 새벽에 오히려 더 밝아지는 별이 새벽별이다. 새벽별이라는 교회이름은 생각이 잘 안나는데 그렇게 교회이름을 지은 감각에 놀랐다. 새벽별이라는 이름은 거룩한 영, 성령님, 하나님이 주신 이름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예배는 인도 정기태 목사, 기도 이종태 목사(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 회장, 심령이가난한교회), 축가 이재원 집사(뉴욕장로교회), 말씀 문종은 목사(뉴욕노회 노회장, 새영장로교회), 봉헌기도 정인수 목사(뉴욕좋은교회), 권면 허윤준 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축사 이수영 목사(등대교회), 광고 인사 정기식 집사, 축도 이윤석 목사(부르클린제일교회), 애찬기도 이숙규 전도사 순서로 진행됐다.
문종은 목사는 히브리서 11:6-18을 본문으로 “아브라함의 순종”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상보다 더 큰 하나님 나라를 강조하며 “우리의 최고의 영광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외치며 부흥성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불같은 말씀을 선포했다. 그것은 개척교회가 그것도 열악한 환경의 한인이민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하늘나라의 풍성함이었다.
“아브라함은 이 땅에서 많은 축복을 받았지만 땅의 것을 누리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믿음의 사람은 절제하고 인내한다. 아브라함은 더 큰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것을 보았다. 아브라함은 이 땅뿐만 아니라 더 큰 하나님의 나라, 본향이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여러분, 우리에게 더욱 큰 영광의 나라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믿기 바란다. 우리의 최고의 영광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의 최고의 영광의 날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순종하는 자가 들어간다.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것을 다 공급받고 풍성한 삶을 누렸지만 그것에 빠지지 않았다. 세상에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겠다는 자세로 양보할 수 있었다. 풍성한 마음과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믿음의 사람은 세상의 것에 그렇게 악에 받혀서 살지 않는다. 양보한다. 그렇게 해도 충분히 하나님께서 넉넉히 이기게 해 주시니 그렇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 그까지 것 네가 가져라, 그래도 하나님이 나를 축복해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순종이다.”
허윤준 목사는 걸어서 1분 거리의 가까운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허 목사는 사무엘상 2:18-21의 말씀으로 설교 같은 권면을 했다. 이 시대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고 해도 이겨내는 길은 무엇인가? 암흑 같던 사사시대에 기도하는 여종 한나를 통해 사무엘을 낳게 하고 나라와 민족을 구했다. 허 목사는 “어려운 시대를 이겨내는 길은 한나와 사무엘처럼 하나님이 여기 계신 것처럼 목회를 하고,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부모의 책임을 다해 자녀들을 믿음 안에서 미국과 세계를 이끌어 갈 리더로 양육해 나가라”와 “담임목사를 감동하도록 신앙생활을 하여 큰 축복이 임하기”를 권면했다.
정기태 목사의 매형 이수영 목사가 축사를 했다. 이 목사는 왜 누나를 데려다 목회한다고 고생시키느냐고 불평했던 정기태 목사가 같은 목회의 길을 걷게 된 것을 격려했다. 성도들이 많지 않은 개척교회이지만 정기태 목사가 마치 몇 천 명이 모인 것처럼 큰 그릇을 준비해 놓고 목회를 한다며, 그릇을 크게 가지면 채워지기 마련이라고 격려했다. 또 하루에도 몇 개씩 문을 닫는 어려운 이민교회의 현실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성장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새벽별장로교회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교회,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교회, 전도와 선교를 실천하는 교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
뉴욕새벽별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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