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는 10월 3일 주일에 김인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말씀을 드렀다. 총신대학교와 대신대학교 총장을 지낸 김임환 목사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예배는 송호민 목사가 인도했다.
이성수 집사가 인도한 경배와 찬양, 신앙 고백, 교독문 40번(이사야 58장), 찬송 "큰 영화로신 주", 기도 정상훈 집사, 송호민 목사의 성경 봉독 및 강사 소개, 설교, 봉헌 찬송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송호민 목사의 봉헌 기도, 김인환 목사의 축도, 송호민 목사의 광고, 이관용 장로의 식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인환 목사는 다니엘 1장 8-9절을 본문으로 "신앙의 절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인환 목사의 모습 속에서 폐암 말기의 환자라는 느낌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예전에 비하여 달라진 것은 머리색깔 뿐이었다. 예전에는 있었던 검은 머리가 전혀 없고, 흰머리만 보였다. 예전에 김 목사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김 목사가 설교 중에 자신의 병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그가 중병을 앓고 있음을 감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김 목사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곧 하나님께서 마음 속에 놀라운 평강을 주셨다. 이 세상을 계속 살아도 좋고, 죽어도 더욱 좋다.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들이 내가 환자인 것을 모른다. 표정도 밝고, 목소리에도 여전히 힘이 있다.
인간 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기쁨과 믿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의 본질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의리를 지키고 하나님과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의 약속을 중히 여기신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담보로 우리와 언약을 하셨다. 하나님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과의 언약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우리와 교제하시며, 우리를 성장시키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다니엘과 친구들은 첫째, 율법을 지킴으로 신앙의 절개를 지켰다. 둘째, 목숨을 걸고 신앙의 절개를 지켰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이 세상에서 출세하고 부귀영화를 누리기보다는 신앙의 절개를 지키고 하나님과 함께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기를 택했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순교자들처럼,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인간 관계에서, 친구들 사이의 관계에서 의리를 지키고 절개를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사람이 살아가는 바른 모습을 이웃들에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신앙인들은 의리가 있고 절개가 있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절개를 굳게 지키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예배를 마친 성도들은 교회 앞 뜰에서 김밥, 피자, 라면, 떡 등으로 점심 식사를 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성개혁교회는 168 Lexington Ave., Creskill, NJ 07626 에 위치하고 있고, 문의 전화 번호는 201-725-4117 이다. 주일 예배는 오전 11시에 드린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