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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제82차 정기노회

편집인 0 2017.06.08 02:19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노회장 이상칠 목사82차 정기노회가 6(오후에 세빛교회(담임 손태환 목사)에서 열렸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등록과 식사를 마치고오후 6시에 개회된 예배는 조재원 목사가 인도했다. 

 

세빛교회의 강상구 장로가 기도했고지선묵 목사(NCPKC 총회장)가 베드로전서 2 11-12절을 본문으로 "나그네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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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행복은 같은 것이 아니다소유가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지식과 지혜는 같은 것이 아니다.지식이 많다고 반드시 지혜로운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사람은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가? 

 

먼저자기를 아는 사람이다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자기의 정체성을 아는 사람이다. 

 

둘째로자기의 나이를 아는 사람이다자기의 나이를 모르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인생 전체에 있어서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나이가 60이 넘었다면이제는 정말 보람된 일만을 찾아 행해야 한다. 

 

셋째는궁극성을 알아야 한다긍극에 나는 어디에 귀착할 것인가? 10년 후, 20년 후아니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 어디에 귀착할 것인가를 알아야 지혜로운 사람이다. 

 

본문은 인생은 나그네와 같다고 말한다그렇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잠시 내가 머물다가 떠나는 곳이므로 언젠가는 다른 사람이 와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황태자이며 시인이었던 에드워드는 죽기 전에 자기의 묘비에 쓸 글을 미리 작성해 놓았다. 

 

'지나가는 나그네여나를 기억하라.

지금 그대가 살아 있듯이한 때는 나도 살아 있었노라.
내가 지금 잠들어 있듯이그대 또한 반드시 잠들리라'
 

 

인생을 살면서 왜 우리가 고생을 하는가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기 때문이다세상 것에 너무 집착하며 살아간다. 

 

미국은 여행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지만막상 와서 살기에는 힘든 나라라고 한다맞는 말일런지 모른다.그렇다면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여행을 온 사람처럼 살아가면 된다여행자처럼나그네처럼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로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한다누구에게나 정욕은 있을 수 있다그러나 나그네가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돼지는 위에서 소화할 수 있는 양의 70%를 먹는다고 한다목까지 음식을 채우고 소화제를 먹는 것은 인간 뿐이다욕망은 죄가 아니다법을 떠난양심을 떠난말씀을 떠난 정욕이 죄이다정욕을 제어해야 한다정욕을 왜 제어해야 하는가거기에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선한 행실에 힘써야 한다. '선하다'는 말은 '가치 있는', '의미 있는', '보기에 좋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가치 있고의미 있고보기에 좋은 일이 뭘까영혼을 구원하는 일일 것이다어차피 떠나야할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라면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쓰자잠시 사는 세상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자그것만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칭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한다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다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하나님 안에서 우리도 기쁨으로 사는 것이다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는가온 가족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야 한다그래야 온 가족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우리가 기쁘게 살아갈 수 있다. 

 

Marin Luther King 2세는 그의 예언적 설교에서 자신의 삶이 이렇게 기록되기를 원했다. 

 

'나는 가끔 죽음을 생각한다언젠가는 떠날 사람이기 때문이다그 마지막 날내가 진정으로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그 날이 오면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에 힘썼다는 말을 듣고 싶다내가 세상을 떠날 때는한 푼의 돈도 남기고 싶지 않다그러나내가 한 평생 헌신한그 헌신의 열매는 남게될 것이다내가 나그네의 삶을 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면결코 나의 삶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남은 생에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나그네가 나그네 답게 살기를 원한다면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한다욕심을 버려야 한다선한 행실에 힘써야 한다무슨 일을 하건선교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나아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세상을 떠나야 하고다 하나님 앞에 서게될 것이다그 날어떤 모습으로 서기를 원하는가?" 

 

손태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 진행된 회의는 노회장 이상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필그림 교회 당회에 대한 특별행정검토(special Administrative Review)"건 외에는 특별한 잇슈가 없었던 까닭에회의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폐회 기도를 한 문정선 목사가 "회의가 빨리 끝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언급을 했을 정도로단 한 차례의 정회도 없이이의 제기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김동욱 기자 ⓒ KimDongWook5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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