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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개혁 500주년 영적 대각성 집회 상보(詳報) 1

복음뉴스 1 2017.11.02 22:47
[편집자 주] 뉴욕 뉴저지 지역의 마지막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영적 대각성 집회가 10월 29일(주일) 오후 6시에 있었다. 복음뉴스는 이날의 집회 상보(詳報)를 세 차례에 나누어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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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와 뉴저지한인목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공동 대표 양춘길 목사, 유재도 목사)가 주관한 '종교 개혁 500주년 영적 대각성 집회'가 10월 29일(주일) 오후 6시에 Englewood, NJ에 있는 Dwight Morrow High School 강당에서 열렸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의 제30회기 회장 김종국 목사와 제31회기 회장 윤명호 목사, 뉴저지한인목사회장 박근재 목사 등 3인이 공동 준비위원장을 맡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 행사의 마지막 이벤트였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행사 시작 시간을 두 시간 정도 남겨 둔 오후 4시 무렵에 더욱 세차게 내렸다. 자동차를 운전하여 행사장으로 가면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내가 기자가 아니라면, 이 세찬 비를 무릅쓰고 집회에 참석할까?"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참석자가 많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됐다. 행사 준비 작업을 해 온 목회자들의 수고와 헌신을 익히 알고 있기에, 많은 성도들이 참가해서 같이 회개하고 다짐하고 은혜를 나누는 대회가 되기를 바랐었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고, 집회가 열릴 강당을 향하여 걸었다. 우산을 챙기지 않았던 탓에 비를 흠뻑 맞아야 했다. 주차장에서 강당까지의 거리가 제법 멀었다. 부사무총장 홍인석 목사(뉴저지 교협 제31회기 부회장)가 우산을 쓴 채 차량 안내를 하고 있었다. 참 성실한 목회자이다. 강당 입구에 양춘길 목사와 김종국 목사가 서 있었다. 5시가 되기 전이었다. 일찍 도착해서 집회에 참석하러 온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양춘길 목사, 기자가 본 바로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목회자들 중에서 연합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목회자이다.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있는 대형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교회들의 연합 활동에 극히 소극적이다. 자기 교회에서 하는 행사에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양춘길 목사는 다르다. 이번 영적 대각성 집회 전에 있었던 두 차례의 준비 기도회에도 모두 참석했다. 기도회를 마치고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친교 식사도 같이 했다. 친교 식사를 마치고, 준비 위원들과 함께 진행 상황을 체크했다. 뉴저지 지역에 있는 교회들의 연합 활동이 잘된 데에는 양춘길 목사의 적극적인 행보가 큰 역할을 했다.

뉴저지 교협의 행사에는 대형 배너가 상징물처럼 등장했었다.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와 호산나 복음화 대회에 걸었던 배너는 가히 초대형 배너라고 부를만 했었다. 하지만, 이날의 영적 대각성 집회에는 배너를 달지 않았다. 어떠한 장식도, 겉치레도 없었다.

빗길 운전에 자동차 운행 시간이 길어질 것을 감안하여 집회는 오후 6시를 약간 지난 시간에 시작했다. 

윤명호 목사(공동준비위원장, 동산교회)가 종교 개혁 500주년 영적 대각성 집회의 사회를 맡았다.


김종국 목사(공동준비위원장, 새언약교회)가 환영사를 했다. 

"다시금 종교 개혁의 의미를 되새기기를 원합니다. 우리 서로 인사를 나누십시다. 잘 오셨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자리에 불러주셨습니다.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실 줄 믿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같이 찬양하면서 오늘의 집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뉴저지 교협과 목사회가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아 영적 대각성 집회를 갖는 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래 전에 제가 Bergen County Jail에서 성경 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성경 공부를 하면서, 그곳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옥 속에 있는 사람과 감옥 밖에 있는 사람과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그것이 뭘까? 감옥 속에 있는 사람은 죄가 드러난 것 뿐입니다. 감옥 밖에 있는 사람은 죄가 드러나지 않은 것 뿐입니다. 우리는 감옥 속에 있는 사람을 가리켜서 죄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감옥 밖에 있는 사람을, 죄가 드러나지 않은 것 때문에 의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이 밤, 우리가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 앞에 말씀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우리가 죄인임을 고백하면서... 

내 죄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의인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오늘 가슴을 치며, 마음을 열어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며, 우리가 말씀으로 돌아가, 우리가 다시금 우리의 가정을, 우리의 교회를, 우리의 뉴저지를 새롭게 하는 복된 영적 대각성 집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하면서...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복된 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종국 목사의 환영사가 끝나자 육민호 목사(주소원교회), 송호민 목사(한성교회), 원도연 목사(시온제일장로교회)가 단 위에 섰다. 뉴저지 교협 제30회기의 기둥 역할을 했던 젊은 목회자들이다. 무슨 일을 맡겨도 틀림없이 해내는 세 목회자가 이날은 찬양을 인도했다. '나의 믿음 주께 있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하나님의 사랑을(주만 바라볼찌라)' 등 세 곡을 회중들과 함께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박근재 목사(공동준비위원장, 시나브로교회)가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생명과 건강을 주셔서 주일을 지키게 하시고, 특별히 이 시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대각성집회’로 모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므로 말미암아 변질되고 왜곡되고 퇴색되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복음과 초대교회의 건강한 신앙이, 500년 전, 종교개혁자들의 용기와 결단으로 제자리를 찾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이 시간 간절히 바라옵기는, 그들의 수고와 열정과 헌신이 세월이 지나면서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해가 거듭될수록 종교개혁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더 되새기게 하셔서 오직 믿음과 은혜와 성경으로, 오직 예수와 오직 하나님께 영광으로, 악한 영의 세력들이 난무하는 영적으로 혼잡한 세상 속에 희망과 기대를 공급하는 능력의 기독교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각 순서를 통해 아버지 하나님께 마음과 생각과 뜻을 고정하는 우리를 돌아보시고 부족한 영성이 깨지고 다듬어지는 복을 풍성하게 주옵소서. 이 집회를 통해 경험하는 영적 기쁨과 환희가 우리들의 각 영혼 속에 차고도 넘치게 하옵소서. 차고도 넘칠 뿐 아니라,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고 개혁시키는 원동력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를 멜로디와 가사와 음정으로 찬양하는 성가대의 찬양을 들어 주옵소서.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과 의지가 찬양에 담겨 아버지께 전달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대언하시는 강사 목사님께 능력을 주옵소서! 500년 전, 반듯한 신앙과 교리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종교 개혁자의 마음을 주옵소서! 그래서 절박한 심정과 강력한 확신으로 말씀을 선포하게 하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회개와 감사와 결단과 순종의 마음을 주옵소서!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귀하고 뜻 깊은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진정 필요하고 중요한 자리입니다. 각 사람의 마음을 주장하시고, 집회를 주관하셔서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는 시간과 자리 되게 하옵소서. 기도의 능력을 믿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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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뉴스 2017.11.0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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