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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화 시켜야 할 감사

한준희 목사 0 2017.11.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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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의 대부라고 불리우는 김의신 박사는 암에는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그는 미국 최고의 의사로 11차례나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나는 이분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1996년 휴스톤 서울 침례교회에서 실시하는 가정교회세미나 참석차 휴스톤에 갔을 때 우연히도 김의신 박사님 집에 45일을 묵게 되었다. 한집에 있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또 그분에 대한 깊은 인상도 간직할 수 있었다.

 

내가 느낀 그분의 인상은 평온함과 겸손함이었다, 나는 그때 목회를 막 시작한 40대 초반의 햇병아리이었는데도 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그분의 자세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그 겸손함에 놀랐지만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함께 식사를 하기 전에 드렸던 기도가 의외로 길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난 속으로 매우 불만족스러웠다. 식사기도를 오래하는 데 대한 불만과 계속되는 감사, 감사, 감사가 기도의 중심이었던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아니 한두번 감사기도하면 되지 무슨 식사기도를 수십번 감사하다고 해야만 하나 하는 불만족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그분이 그렇게 유명한 분이라는 것은 전혀 몰랐을 때였기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말을 막했던 내가 무척 부끄럽다고 생각된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였고, 그분이 낸 칼럼이나 세미나를 들으면서 그 때 왜 그분이 겸손했는지, 왜 감사기도를 오래했는지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분의 이론은 이렇다. 암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고 2030년에는 1,5배로 암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도 1년에 20조원을 투자하며 암정복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치료법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환자의 자세가 암을 이길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기쁨과 감사라는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더 잘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불러일으키고 그 믿음은 긍정적인 행동과 태도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삶을 기쁨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환자가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에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력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즉 감사가 암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면역력이라는 것이다.

 

이론이 분명하다, 감사가 핵심이다.

그런데 요즘 내가 이상하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고 아울러 감사도 없다. 그래서인지 소화도 안되고 며칠을 내리 설사를 하더니만 요즘은 변비가 생겼다.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약을 먹는다. 그 이유는 교회가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교인끼리 싸움이 생기더니 몇 명의 교인이 교회를 나갔다. 아무리 그들을 설득해도 안 돌아온다. 작은 교회에 몇 명의 교인이 빠져나가자 교회는 텅 비어버린 듯하고 헌금이 갑자기 줄면서 교회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매일 기도하는 제목이 교회에 어려움이 없어지길 기도한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면서 믿음도 생겼고,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 여유도 가졌는데 왜 기쁨이 없고 감사가 없을까, 더욱이 내 몸에 자꾸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그 사라진 감사와 기쁨이 몸에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인가 보다.

 

암을 치료하기 힘든 환자가 한국 사람들이란다, 미국인들은 암에 걸려도 자기 취미생활이 있고 유쾌함을 잃지 않는데 반해 한국인은 암 선고를 받는 즉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으로 빠져간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감사가 습관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내가 그 모양이다, 감사가 습관이 되어 있지 못하다보니 입술로는 감사를 외치는데 몸은 감사로반응을 안 한다, 오히려 질병으로 반응한다, 그 이유가 바로 감사보다 불안이 더 습관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좀더 고급한 신앙생활을 하려면 무조건 감사를 습관화 시켜야 한다. 아주 작은 것부터 감사하자, 감사의 말, 감사의 마음, 감사의 태도, 감사의 행동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습관화 된 감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이고 우리 인생에 플러스 알파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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