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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크리스천 코랄 제2회 정기 연주회, 샤를 구노 '장엄미사' 연주 예정

복음뉴스 0 2017.10.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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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크리스천 코랄 합창단이 두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29일(주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는 이번 연주회의 수입금은 교계의 어려운 기관들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4월에 있었던 제1회 정기 연주회에서 “십자가상의 칠언”을 무대에 올렸던 뉴욕 크리스천 코랄은 이번에는 샤를 구노의 장엄미사를 중심으로 하여 청중들을 맞는다. 지휘는 장효종 대표가 맡고, 양정은이 피아노 앞에 앉는다. 코랄 합창단, 소프라노 정은진, 테너 배정호, 바리톤 한경진 등이 출연한다. 또 뉴욕 크리스찬 챔버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번 연주회의 레파토리는 성가곡 4곡과 샤를 구노의 장엄미사이다. 1부는 클래식 음악에서 부터 재즈 음악, 그리고 비트가 강한 현대음악 풍의 성가곡들로 꾸며진다. 2부에서 연주하게 될 샤를 구노의 장엄미사는 구노가 5년간의 신학공부를 마치고 처음 작곡하게 된 곡으로 구노의 순수한 신앙 그대로를 음악으로 그려낸 곡이다. 

 

일반적으로 미사곡은 카톨릭 음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종교개혁이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모든 교회가 카톨릭이었다. 때문에 교회에서 행해지는 모든 음악 행위에 미사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그 중에는 개신교에서도 연주될 수 있는 미사곡들이 있는데 이는 가사의 내용으로 구분한다. 

 

미사의 가사는 미사통상문과 미사고유문으로 구분을 한다. 미사고유문은 교회력과 성인의 축일에 따라 그 내용과 곡조가 달라지는 미사로 대표적으로 죽은 자를 위한 미사인 레퀴엠이 있다. 미사통상문의 가사는 변하지 않으며 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으로 연주되며 가사의 내용 또한 지금 개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경에서 그대로 채용되어 찬양하게 된다. 

 

구노의 장엄미사는 미사통상문의 가사를 채택하고 있는 곡으로 원제는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 이지만 성인의 축일을 위한 미사고유문의 가사와 음악을 따르지 않고 성령강림절에 맞추어 봉헌을 하게 되는 성 세실리아 교회에 헌정되어진 곡이다. 성 세실리아는 평생을 구제사업에 힘쓰다가 순교당한 인물이다.

 

구노의 장엄미사는 Kyrie, Gloria, Credo, Offertory, Sanctus, Benedictus, Agnus Dei 로 이루어진 곡으로 순서대로 주여 자비를 내려주소서, 대영광송, 사도신경, 봉헌음악, 거룩하시다,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어린양 등이다. 특히 봉헌음악은 관현악곡으로 미사곡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음악으로, 따로 헌금시간을 두는 것이 아니라 미사 전체의 중간에 쉬어가는 부분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특이할 점은 원곡에 포함되어있는 곡으로 가장 마지막 곡인 Domine Salvum은 연주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구노는 자신이 작곡한 종교음악의 마지막에 왕을 위한 기도곡을 자주 첨부하였는데, 이는 나폴레옹을 위한 기도곡으로 이곡은 빼고 연주하게 된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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