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9월 22일부터 3일간은 이연길 목사(빛내리교회 원로목사)를 강사로 30주년 기념 부흥회, 24일(주일)에는 기념 음악회 및 20년 근속 표창수여, 그리고 임직식을 열었다.
임직식은 은혜교회가 속한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열렸다. 임직순서에 앞서 열린 예배는 이상훈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연길 목사는 디모데전서 3:1-13을 본문으로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30주년을 맞아 은혜교회가 새롭게 도약하는데 이번에 세우는 장로와 권사는 뜻 깊겠다고 생각한다. 제자리에 머물지 말라. 늘 경건에 힘쓰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신앙이 한 단계씩 성장하도록 하라. 그리고 은혜교회에서만 존경받는 사람이 되지 말고, 밖의 사람들에게도 ‘장로답다’ ‘권사답다’라는 소리를 듣고 ‘저 분 같으면 나도 지분이 믿는 예수를 믿고 싶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임직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임직식을 통해 장로 장립 임태형, 장로 취임 손정주 등 2인이 장로로 세워졌다. 권사임직을 통해 강옥화, 한경화, 김은자 등 3명이 권사로 임직을 받았다.
이상훈 담임목사는 장로임직을 위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귀한 직분이오니 이 직분을 믿음으로 감당할 때 성령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소서. 또 직분을 감당할 때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장로로 세워주소서”라고 기도했으며, 권사임직을 위한 기도를 통해 “권사 직분을 주셨사오니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은혜교회를 세우며 기도의 어머니로 헌신하는 귀한 직분자로 세워주소서”라고 기도했다.
권면이 이어졌다. 이수영 목사(등대교회)는 임직자들에게 권면을 통해 나는 날마다 죽으며 내 몸을 쳐 복종시킨다고 한 사도 바울의 교훈을 나누며 “임직자들은 주님을 붙잡고 우리 주님의 일꾼으로 합당한 마음을 쓰고 있는가를 스스로 점검하며 잘못되거나 모자라면 고치기를 힘쓰기를 바란다. 그때 여러분을 통해 은혜교회가 부흥할 뿐 아니라 새로운 한인이민교회의 모델이 될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송병기 목사(증경 총회장)은 “먼저 임직자들을 존경하고 세워주라. 그리고 임직자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라. 교회를 잘 다스리고 봉사하기위해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사탄은 우리들의 마음을 분열시킨다. 기도할 때 사탄은 물러가게 될 줄 믿는다. 임직자들을 존경하고 세워주시고 기도해 줄 때 하나님의 복이 넘치는 교회가 되고 소문난 교회가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 노회장 유용진 목사와 직전 노회장 오영관 목사의 축사후 임직패 및 기념품 증정이 이어졌다. 임태형 장로의 답사후 최예식 목사(복된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은혜교회는 30년 전 이승재 목사가 개척했으며, 1년 전 이상훈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하고 30주년을 치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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