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원도연 목사)는 5월 31일(금) 오후 8시 30분에 현폴 집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시온제일교회(담임 원도연 목사)에서 "일터와 복음"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북미주 KCBMC 사무총장이며 PGM(세계전문인선교회) 선교사인 현폴 집사는 "미국의 큰 은행에서 MOA BANK - 펜실배니아에 있는 은행 - 로 옮기고 나서 나타난 변화가 있었다. 큰 은행에 있을 때는 수천 만 불을 대출해 줄 수 있었는데, MOA BANK로 옮기고 나서는 백 반 불을 대출해 주기도 쉽지 않았다. 큰 은행에 있었을 때는 내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 나서곤 했었는데, MOA BANK로 옮긴 후에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기 시작했다."며 "그리스도인의 삶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에서 잘못 가르친 탓에 많은 교인들이 세상과 교회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있다. 우리는 일주일에 6일을 교회 밖에서 산다. 교회 밖이 '세상'이라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에 속한 사람이 된다. 우리가 어느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한다. 믿지 않는 직장의 동료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어야 한다. 세금도 정직하게 내고,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요지의 강의를 했다.
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는 3개월 마다 세미나를 갖고 있다. 그동안의 세미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했었는데, 금번의 세미나는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했다. 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에 속한 회원 교회들의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여 현폴 집사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오후 7시 30분부터 저녁 식사를 하고,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계속된 "일터와 복음" 세미나는 임효준 전도사가 인도한 찬양, 원도연 목사의 강사 소개와 개회 기도, 현폴 집사의 강의, 김종국 목사의 광고, 이은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