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터치(원장 정정숙)가 뉴저지 리틀 페리에 자체 건물을 마련하고, 10일(월) 오전 11시에 이를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고 기념식을 가졌다.
예배는 김충정 부원장이 인도했다. 안창의 목사가 기도를, 허봉기 목사가 설교를, 박근재 목사가 축도를 담당했다.
허봉기 목사는 디모데후서 3장 1-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허 목사가 전한 말씀의 요지이다.
"본문에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라는 말씀이 있다. 말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기주의와 돈에 홀려 결혼도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35세 된 사람의 50%가 미혼이다. 돈에 너무 치중하는 삶을 살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제가 당시에는 늦은 나이라고 하는 33세에 결혼했는데, 지금의 한국 현실에서는 늦었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전에는 돈이 있으나 없으나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결혼은 하는 것이었다.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결혼을 했는데, 지금은 결혼하는 것이 옵션이다. 뿐만 아니라 살기 너무 힘들기 때문에 애를 낳기가 힘들다고 핑게를 대는데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시대에도 애를 낳고 살았다.
가정이 무너지는 것만 아니라 해체되고, 가족 제도 자체가 위협을 당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때 패밀리 터치의 사역은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다. 시대가 어떻든지 가정을 지켜야 한다. 가정을 세우고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건물을 장만했는데 패밀리 터치가 뉴욕 일원에 가정을 세우고 건강한 가정의 모델을 많이 제시하는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일 가운데 하나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바란다."
기념식은 케빈 황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선 이사장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비젼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지하에서 17년 동안 있다가 지상 미션센터로 옮겨 주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더 좋은 프로그램과 더 좋은 써비스를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이 참석하여 자체 건물 마련과 입주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정숙 원장은 "패밀리 터치가 지난 17년 전에 시작한 이래 오늘이 두 번째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지난 17년간 하나님의 인도하신 과정을 생각하면 감사해서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았다. 특히 건축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2016년부터 쓴 일기책이 3권이다. 건축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감독하시는 것을 보고 싶다는 것이 2016년의 기도 제목이었다. 2017년에는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면서 기도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많은 일들을 행하여 주셨다."
정 원장은 건물을 구입하기 까지 도움을 준 허봉기 목사(찬양교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 내장 공사와 외장 공사 및 조경에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특별히 생을 마감하면서 8만 여 불의 씨앗 헌금을 해 준 소피아 김 여사를 기렸다.
패밀리 터치의 새 주소는 아래와 같다.
Family Touch
218 Main Street, Little Ferry, NJ 07643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