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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간증으로 나누어진 3명의 남침례교 목사들의 목회

복음뉴스 0 2018.01.19 12:02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는 새해 들어 첫 월례회를 1월 16일(화) 오전 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 이재홍 목사)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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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박진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월례회 회무를 통해 지난 12월 12일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에서 67명이 참가한 가운데 송년 및 성탄축하 모임이 열렸음이 보고됐으며, 지방회 시취위원회 규약을 ‘임기 3년’과 ‘연장자 순으로 3년조로 운영하되 윤번제’로 하기로 수정했다. 또 회원교회 목회자 자녀로 대학교에서 풀타임 재학중인 학생에게 1인당 5백불의 장학금을 2월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2월 월례회는 원로 방지각 목사를 초청하여 목회자 세미나로 새시대교회에서 열린다고 공지됐다.

 

교단의 모임은 주로 회무로 진행되어 삭막한 감을 주기 쉬운데 이날은 3가지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다. 이를 소개한다.

 

1.

 

1부 예배에서 지방회의 원로급인 백창건 목사(새시대교회)가 출애굽기 4:1-7을 본문으로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백 목사는 하모니카로 찬양하며 감성적인 설교를 했다. 백창건 목사는 본문을 통해 △내 손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손에 있는 것을 던져라 △던진 다음에는 하나님이 다 하셨다는 3가지 포인트를 가지고 목회의 단면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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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목사는 먼저 “내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고 “목회자 마다 각자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갈고 닦아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힘쓰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은 힘써 배우면 된다. 남한테 배우지만 배우면 내 손에 있게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내 것이 된다. 그렇게 하면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할 수 있겠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개발하고 없으면 자꾸 배우라”고 부탁했다.

 

백 목사는 “둘째, 버려야 한다”라며 디모데후서 2:16의 말씀대로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고 부탁했다. 구체적으로 “합당하지 않는 말은 버려야 한다”며 나이든 성도들에게 반말하는 자세, 목회자로서의 헛된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저에게 어려운 것은 항상 버려도 또 들어오는 교만이다. 버릴 것을 많이 버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할 수 있다”고 부탁했다. 그리고 “목회를 하다보면 분노도 많이 생기는데 범사에 감사하라고 설교를 많이 하는 목사가 먼저 감사를 실천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백창건 목사는 마지막으로 “셋째,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부탁했다. 백 목사는 “바울이 배를 타고 로마에 간 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며, 요셉이 누명쓰고 감옥에 들어 간 것도 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목회하다보면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은데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간증하며 “미국교회를 빌려 사용하다 부흥회를 했는데, 미국교회 목사가 시비를 걸어 성도들이 열을 받아 돈은 없지만 힘을 합쳐 예배당을 사자고 해서 산 것이 지금 건물이다. 미국목사가 그런 자세를 취한 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2.

 

뉴욕지방회는 각 교회 목사들의 나눔을 통해 목회의 아픔을 공유하고 도전을 받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시간이었다. 먼저 퀸즈침례교회 박진하 목사가 나누었는데 박 목사는 나눔 도중 눈물을 흘리는 진솔함이 있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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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 와 처음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다짐하고 개척했다. 열심히 하고 잘 성장해 나가는 기쁨이 있었다. 하지만 교인간의 불화로 교회가 어렵게 되고 목회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었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끝까지 인내하려고도 했으나 결국 뉴욕으로 와 퀸즈침례교회를 개척했다. 개척하면서 무엇보다 무릎으로 목회해야겠구나 하고 기도원을 많이 찾았다. 그리고 아는 사람 중심으로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새생명에 모든 것을 투자했다. 고향을 떠나는 아브라함의 마음으로 개척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이 예비하심을 믿고 믿음으로 목회를 해 나갔다. 더 좋은 환경으로 청빙하는 교화가 있었지만 하나님과 약속했는데 초심을 버리고 떠날 수 없었다. 그런 자세를 하나님이 기뻐 받아주셨다.

 

현재 교회상황은 자랑할 것이 없지만, 하나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을 주셨다. 처음 목회를 하면서 사례를 안받고 주님만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필요를 채워주셨다. 아내의 헌신적인 봉사와 헌신이 있었다. 감사한 것은 교회에서 어릴때부터 성장한 차세대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계속 교회에 출석하여 요즘 교회에 애들이 많다. 목회자는 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종이기에 주님의 일을 한다. (눈물) 그래서 후회 할 일이 없다. 어려운 환경은 하나님이 시험해 보시는 것이고 시험에 통과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 어렵다고 변하지 않고 인내하면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나타날 것이다. 뉴욕이 목회하기 참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인내하며 성도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끝까지 나아가자.

 

퀸즈침례교회

36-06 Prince St., Flushing, NY 11354

917-620-8964

 

3.

 

이어 뉴욕안디옥침례교회 한필상 목사가 나누었다. 한필상 목사는 전임 이선일 목사가 소천을 받고 2016년 12월 담임목사로 취임했기에 부임한지 1년이 되었다. 다음은 나눔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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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하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교회의 5대 기능을 회복하자는 것이었다. 첫째, 예배의 회복이었다. 부임시 주일예배 외에는 아무런 사역이 없는 상태였다. 공예배를 회복하자고 했다. 예배순서를 바꾸고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회복하자고 해서 금요기도회를 시작했다. 그리고 매일 저녁마다 교회를 열어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아무도 안 나오는 때도 있지만 자리를 지키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주셨다.

 

둘째, 친교의 회복이다. 예배후 친교는 식사 공동체를 선언하고 잘 준비해 식탁을 나누었다. 수요일과 금요일에 교회에 올 때마다 음식을 준비해서 같이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절기 때는 풍성하게 준비했고, 특히 추수감사절 같은 경우 혼자 있는 성도님들을 위해 같이 모여 식사를 했다. 셋째, 교육의 회복이다. 말씀공부는 수요일 저녁에 예배대신 말씀을 공부한다.

 

넷째, 전도와 선교이다. 부임후 1년 동안 전도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성도들의 마음이 먼저 회복되어야 교인이 새로 와도 정착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제 많이 회복되었으니 올 초에 처음으로 전도하자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해외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이나 저희 교회보다 연약한 교회들을 저희가 가진 예산안에서 섬기고 도왔다. 그래서 그런지 1년이 지났는데 재정이 늘어나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경험했다. 그 열매를 보고 성도들이 기뻐했다. 다섯째, 봉사(섬김)은 화요일에는 전도사와 아내와 함께 양로원 사역을 나간다. 말씀을 전하고 선물도 전한다. 성도들이 많이 동참해서 한다.

 

그리고 주보에 목회자 나눔을 통해 일주일에 한번 글을 쓴다. 말하기 곤란한 부분을 글을 써서 올린다. 1월 14일 주보에는 “영적인 아비로 좋은 말씀으로 먹이고 싶은 것이 목회자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교회의 지체들이 믿음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회자 입니다. 잘난 자녀보다는 조금 부족한 자녀에게 관심과 사랑을 더 표현하는 것이 아비의 마음인 것 같이 우리 지체 가운데 목회자의 눈으로 부족함을 느끼는 성도에게 마음이 더 쓰이는 것이 목회자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집회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년 전 부터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지체들 가운데 이렇게 작은 교회에 성도도 몇 명 안되는데 무슨 집회냐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집회를 통하여 한 영혼이라도 은혜 받고 인생이 변화 받는 다면 족할 것입니다. 이번 집회는 여러분 일평생에 경험해 보지 못한 집회가 될 것이며 인생의 이정표가 되는 집회가 될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나누어졌다.

 

주보에 특징 중 하나는 헌금란에 수입과 지출 등 재무 기록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그래서 교회의 재정보고를 따로 하지 않고 매주 하는 셈이다. 그렇게 하니 성도들에게 도전이 되고, 성도들도 투명하다고 생각하니 헌금이 훨씬 늘었다. 20여명이 출석하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은 별로 없다. 지난 1년간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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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안디옥침례교회

35-70 160th st. Flushing NY11358

한필상목사(201-675-9591)

nyabc1988@gmail.com

주일예배 오전 11시, 말씀과 삶 공부 수요일 오후 8시, 금요기도회 오후 8시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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