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 2차 임실행위원회가 2월 13일(월) 오전 10시 반에 뉴욕교협 예배실에서 열렸다.
이 날의 임실행위원회를 통하여 할렐루야 대회의 일정과 강사가 발표되었다.
금년의 할렐루야 대회는 7월 7일(금)부터 9일(주일)까지 개최된다. 7월 10일(월)에는 목회자 세미나가 열린다. 아직 대회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거룩한빛광성교회의 위임목사인 정성진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김홍석 회장은 "개혁의 의지, 평판, 설교, 재정 지원에 대한 생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정성진 목사를 강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홍석 목사가 밝힌 "정성진 목사를 강사로 정한 이유"이다.
첫째, 개혁에 대한 의지를 높이 샀다. 금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이다. 정 목사에게서 개혁에 대한 의지와 실천을 보았다.
정성진 목사는 담임목사 6년 임기제를 도입하여 전교인에게 6년마다 신임을 묻는 신임투표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담임목사 65세 은퇴, 원로목사 제도 폐지, 목회자 보너스 폐지 등 스스로 기득권의 유지를 막는 제도를 도입하였고, 장로 6년 단임 임기제, 자치기관 대표 당회원 임명, 사례금 없는 지휘자 반주자 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명예 장로, 권사, 집사 및 원로 장로 제도를 폐지하였으며 지역 사회의 작은 교회 세우기에 남다르다.
둘째, 평판이 좋았다. 규모가 큰 교회를 맡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이 훤히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고, 목회자들에 대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잘 하지 않는 한국 교계에서 정 목사에 대한 평판은 아주 좋았다.
정성진 목사는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는 말을 목회좌우명으로 삼고, 평신도들을 양육하여 지도자로 세우는 혁신적인 교회관으로 한국교회 개혁과 부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을 균형있게 조화시켜 교회의 시대적 소명에 전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이끄는 탁월한 영적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다.
셋째, 연합 집회의 강사에게 설교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정성진 목사의 설교를 직접 듣지는 못했다. 교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설교를 들어보았는데, 간결하고 이해하기에 쉬운 설교를 하고 있었다.
넷째, 정성진 목사가 "돈 싸들고 설교하러 (뉴욕에)안간다"라고 단호히 말하기에 "돈들고 (뉴욕에 )올 강사는 많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성진 목사가 위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거룩한빛광성교회에는 현재 2만 여명의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지만, 더 큰 교회를 지향하지 않고 건강한 교회를 바라며 지금까지 16개 교회를 분립개척시켰다.
정성진 목사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서울장로회신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광산촌에서부터 도시 목회까지 다양한 목회 사역을 거친 후, 현재는 1997년 개척한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위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날마다 개혁하는 교회>, <열정의 신앙>, <당신만의 꿈을 가져라>, <절대 믿음>, <고난이 주는 축복>, <주여! 제가 먼저 회개합니다>, <거룩한빛광성교회는 무엇이 다른가>(공저), <예수님의 이야기로 가득한 성막의 신비>, <행함> 등이 있다.
정성진 목사를 강사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김홍석 목사는 할렐루야 대회의 경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에 대한 염려와 "공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같이 피력했다.
김동욱 기자 ⓒ 김동욱500닷컴
할렐루야 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오는대로 총무 임병남 목사가 한국을 방문하여 정성진 목사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2016년 12월에 열린 1차 임실행위원회에서 발표된 "믿는 사람이 아닌 안 믿는 사람에 포커스를 맞춘 대회, 한인만이 아니라 다민족을 위한 대회, 3일 동안 치루는 대회가 아니라 대회 한 달 전부터 전도하는 대회"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확정하여 실행에 옮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