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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인터콥(최바울) 관련 세미나 "목사회 주관 취소"

편집인 0 2017.07.01 00:37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산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회장 이종명 목사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신학윤리 특별분과 위원장 유상열 목사는 29() 오후 2 뉴욕 교협 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김상태 목사) 주관하는 "시리아 난민사태 상황과 이슬람 국제 테러리즘" 세미나를 "즉시 취소하고, 뉴욕교계에 정중히 사과하기를 요구"했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이하 뉴욕 목사회) 6 23 회원들과 언론사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7 3() 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에서 "시리아 난민사태 상황과 이슬람 국제 테러리즘" 관한 세미나를 연다고 알렸다.

 

목사회가 세미나를 연다는 , 그것도 선교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연다는 , 이를 누가 탓하겠는가? 헌데, 문제는 강사에 있었다. 강사가 송병기 목사와 최바울 선교사라고 공문에 나와 있지만, 분명 주강사는 인터콥을 이끌고 있는 최바울 선교사이다. 송병기 목사의 이름이 최바울 선교사 앞에 나와 있지만, 인터콥에서의 위치가 송병기 목사가 최바울 선교사의 밑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터콥이 어떤 단체인가? 한국과 미국의 한인 교단들로부터 교류 단절, 예의 주시, 참여 자제, 참여교류 금지, 일체 참여금지, 이단 등의 결정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그런 단체를 이끌고 있는 최바울 선교사를 강사로 불러 개최하는 세미나를 뉴욕목사회가 주관한다고 했으니 뉴욕 교협 산하의 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장과 신학윤리 특별분과위원장이 분개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뉴욕늘기쁜교회(담임 김홍석 목사)에서 할렐루야 2017 대뉴욕복음화대회 제4차 준비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오늘(29일) 아침 일찍 뉴욕목사회 긴급 임원회가 열렸다. 세미나를 취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종명 목사와 유상열 목사는 기자 회견을 예정대로 할 것인지, (목사회가 세미나를 취소하기로 했다니까) 기자 회견을 취소할 것인지를 두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분명한 것은, 뉴욕목사회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기자 회견을 취소했다가 들려온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크게 낭패를 당하고 마는 것이었다. 예정대로 기자 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당히 많은 기자들이 회견장에 나왔다. 마감에 쫓기는 동포 일간지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독 언론사 기자들이 함께 했다. 동포 일간지 기자들도 기독 언론사 기자들에게 "관련 자료들을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종명 목사는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콥의) "광고를 거절한 언론사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30여 분 진행된 기자 회견을 마무리했다.

29일 제법 늦은 밤에 뉴욕목사회가 회원들과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이 배달되었다.  "교협의 할렐루야 전도집회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계가 양분되는 현상과 연합의 가치를 깨뜨리는 우려가 있어, 임원들의 결정에 의해 목사회가 주관하는 일이 취소되었음"을 알려왔다.

뉴욕목사회의 공문을 받고 몇 가지의 의문이 생겼다.

첫째, 김상태 목사는 뉴욕에서 인터콥의 최바울 선교사를 불러 세미나를 해도 목사들이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일까?

둘째, "모든 회원들은 (세미나에) 적극 참여하셔서"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6월 23일 자 공문은 회장 김상태 목사, 총무 이은수 목사, 서기 박현숙 목사 등 3인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목사회가 주관하는 일이 취소되었음"을 알리는 공문은 회장 김상태 목사, 부회장 문석호 목사, 총무 이은수 목사, 서기 박현숙 목사, 부서기 김주동 목사, 회계 한석진 목사, 부회계 이승진 목사 등 7명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23일 자 공문에는 들어있지 않은 "임원들의 결정에 의해"라는 문구도 들어 있다. 23일 자 공문은 임원들과의 의논도 없이, 임원회의 결의도 없이, 김상태 회장 혼자 결정하여 보낸 것인가?

셋째, 공문을 읽으면서 "목사회가 주관하는 일이 취소되었음"이라는 문구가 자꾸만 머리에 와 닿았다. 목사회 이름을 쓰지 않고, 김상태 회장이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하겠다는 건가?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30일(금) 오전에 목사회의 임원 한 사람에게 물었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답이었다. 그러면 좋겠는데...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다민족을 초청하여...' 라는 인터콥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는 전언을 듣고, 내 짐작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다민족' 속에 한인도 포함되겠지! 온 사람을 쫓을 수는 없지 않느냐는 말도 하겠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속을 파고든다.  

 

아래는 기자 회견장에서 이종명 목사가 읽은 성명서이다.
 
성        명        서

1.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회장 김상태 목사)는 오는 7월 3일 뉴욕 목양장로교회(송병기 목사 시무)에서 열리는 이슬람권 지역 선교전략 세미나를 뉴욕목사회가 주관한다고 발표하고 언론과 목사회 회원들에게 SNS와 이메일을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2. 뉴욕목사회가 주관하는 이슬람권 지역 선교전략 세미나의 강사로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가 참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3. 인터콥(최바울)은 한국과 미주의 주요교단에서 다음과 같이 결정을 받았습니다.
 
  한국 교단 조치
    합동(2014년, 교류 단절) -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
    통합(2016년, 예의주시, 참여자제)
    고신(2016년, 참여교류 금지) - 불건전한 단체
    합신(2014년, 일체 참여금지) - 매우 심각한 이단성
 
  미주 교단 조치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2011년, 참여 및 교류 금지) - 개혁주의 신앙에 위배되는 불건전한 단체
    미남침례교 한인총회(2014년, 교류금지, 참여자제) - 신론, 인간론, 창조론, 죄론에서 자의적 성경해석
    미주합동(2014년, 이단) - 극단적 세대주의, 베뢰아 사상, 신사도운동
 
4. 뉴욕목사회 뿐만 아니라 뉴욕교회협의회는 인터콥을 경계하고 있는 교단 소속 회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무시하고 교계의 공적기관인 뉴욕목사회가 문제성이 많은 인터콥(최바울)을 강사로 불러들여 세미나를 주관하는 것은 뉴욕교계를 분열시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영적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5. 특히 뉴욕목사회 회장 김상태 목사는 회장에 당선되기 전 이미 인터콥(최바울)과의 관계가 교계에서 문제시 되었지만 인터콥(최바울)과의 관계단절 의사를 분명히 밝혀 더 이상 시비 없이 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장이 되어 다시 인터콥(최바울)과의 관계를 진행하는 것은 신학의 문제 이전에 목회자의 신뢰의 문제입니다.

6. 이에 뉴욕목사회 회장 김상태 목사는 즉시 세미나를 취소하고, 뉴욕교계에 정중히 사과하기를 요구합니다.

7. 만약 이에 불응하고 세미나를 강행할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경고합니다.

주후 2017년 6월 29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산하 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 회장 이종명 목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신학윤리 특별분과 위원장 유상열 목사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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