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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셔널 처치를 꿈꾸라> 서평 - 조진모 목사

복음뉴스 0 2022.03.02 16:37

 

양춘길목사님께서 저술하신 ‘미셔널 처치를 꿈꾸라’ 서평을 위해, 3가지 내용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1) 본서의 전체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고, 2) 본서가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를 평가하고, 마지막으로 본서의 추천 대상을 소개 하겠습니다.

 

1. 이 책의 전체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본서는 전체 2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 5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습니다. 1) 전통적인 교회에서 ‘미셔날 처치’로 전환한 동기가 무엇이고, 현재 어떤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는가? 2) “미셔날 처치”란 어떤 것인가? 3) 현재 “미셔날 처치‘로서 어떤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는가? 4) 전통적 교회가 ‘미셔날 처치’로 변화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5) ‘미셔날 처지’를 통해 얻는 유익은 어떤 것인가? 

 

그리 두껍지고 크지도 않은 책이지만, ‘미셔날 처지’에 관계된 중요한 내용을 빼놓지 않고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전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어떤 내용일까요?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선교지가 펼쳐진다!” 이 현관문은 바로 각 성도의 집 문을 가리킵니다. 저자는 본서 17장, 19장, 22장에 ‘미셔널 라이프’의 중요성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미셔널 처치는 성도들이 복음으로 변화된 삶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삶의 현장과 일상이 선교지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에 맞추어 언어와 행실 그리고 삶의 패턴이 선교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줄 더 추가해 봅니다.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선교지가 펼쳐진다!” “현관문을 나서기 전 내가 선교사임을 확인한다!”


2. 이 책이 지닌 가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미셔날 처치’에 관한 ‘이론’이 ‘실천’으로 연결 될 수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왜 ‘미셔날 처치’라는 영어를 사용하는지 궁금해 하실 분이 있으실 것입니다. ‘Missional Church’를 직역해서 “선교적 교회‘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혹시 ’해외 선교하는 일에 힘을 더 쏟자’라고 오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셔날 처치’는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저자가 본서 5장에서 언급한대로, 미셔날 처치는 성경 말씀을 통해 주신 명령을 비전으로 삼아 ‘미셔날 라이프’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즉, Here and Now! 삶의 현장에 보내심을 받아 흩어진 교회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전통적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 오신 분들께서는 ‘신앙의 범주’를 교회 안에 두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우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셔날 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은 ‘미셔날 처치’에 대한 이론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서는 ‘미셔날 처치’의 이론이 실체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히스패닉 노숙자 사역‘ ”맘스 미션 사역“ 실버 선교회’, ‘러브 뉴저지’, 그리고 성도들의 자녀, 가정, 그리고 타국에서 벌어지는 ’하나님의 일들‘은, 미셔날 처치에 관한 ’이론‘이 ’실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2) 전통적 ‘교회의 제도’ 안에서 ‘영적 운동’으로서 ‘미셔날 처치’를 수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그렇기에 초대교회부터 교회는 제도 안에서 발전되어 왔습니다. 전통적인 교회는 목회자, 장로, 권사, 집사, 그리고 평신도들이 있습니다. 상하 또는 순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의 질서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제도인 동시에 ‘영적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회사나 가게처럼 조직체로 자라날 수 없습니다. 저자가 본서 25장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회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성령공동체입니다. 물론 ‘영적 운동’으로서의 미셔날 처치가 되기 위한 몇 가지 세부 사항이 있습니다. 운동을 이끄는 ‘분명한 비전’이 있어야 하고, 창의력이 발동되어 자발적이며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에 속한 성도들이 미셔날 처치에 대한 비전을 함께 이해하고, 수용하고, 희생하고, 추진해 가는 것입니다.

 

본서는, 필그림선교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비전을 받은 후, 기존의 교회의 제도 안에서 ‘영적 운동’으로서의 ‘미셔날 처치’로 전환하고 확장시킬 수 있었던 세부적인 내용을 함께 접할 수 있습니다.

 

3. 이 책을 어떤 분이 읽으시면 좋은지 추천 대상을 소개하겠습니다. 

 

1) 목회자. 목회자분들께 필독서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되어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목회자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2) 교회 리더십. 만일 교회의 존재 목적이 개인의 필요를 채워주거나 교인의 숫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시고, 성도들이 복음으로 안정된 공동체에서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신다면,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시고 실천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3) 평신도. 목회자와 교회 리더십이 ‘미셔날 처치’를 비전으로 삼고 지향하는 상황 속에서, 그 이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적 내용을 가까이 습득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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