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제88차 정기 노회가 4일(화) 오후 6시에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우종현 목사)에서 있었다. 우종현 목사가 노회장이, 빈상석 목사가 부노회장이 됐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우종현 목사가 인도했다. 남해경 장로가 기도한 후에, 원영호 목사(NCKPC 총회장)가 열왕기상 19장 1-12절을 본문으로 "물이 벼랑을 만날 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원 목사는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는 참 좋은 소리이다. 물소리가 나는 이유를 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뭔가 걸리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돌이 앞에 있거나, 낙차가 있을 때 소리가 난다. 하나님께서는 가끔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고난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가 나도록 만들어 주신다.
우리들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나타내신다. 냇물 소리는 졸졸 나지만, 물이 벼랑을 만나면 폭포가 된다. 콸콸 소리를 낸다. 더 큰 영광이 드러난다.
동부한미노회에 어려움이 있었다. 물이 벼랑을 만나면 더 큰 소리가 나듯이, 큰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큰 영광이 나타난다. 그런 하나님의 큰 영광이 드러나기 바란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노회에서 결정되었거나 보고된 사항은 아래와 같다.
2019년부터 정서기(Stated Clerk)를 따로 두기로 했다. 추요섭 목사가 정서기가 됐다.
엄순희 목사가 한국 예장 통합 교단으로 이명했다.
예수마을교회의 임시 당회장을 이충남 목사로 교체했다.
서정호 목사(소망교회)가 예배와 성례 시험을 통과했다.
김정문 목사가 Korean Church of Lehigh Valley의 임시목사 사역을 10월 말로 만료하였다.
문정선 목사의 관할권 밖 사역(2018년 10월 1일 - 2019년 9월 30일)을 인정하기로 했다.
전은성 목사가 2018년 11월 21일 관할권을 파기하는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고,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
남기혁 전도사(찬양교회)가 목회 후보생이, 채시라 전도사(찬양교회)와 강한솔 전도사(찬양교회)가 목회지망생이 됐다.
장신옥 장로가 노회장이었을 때 부노회장이었던 박상천 목사가 노회장이 되지 않고 우종현 목사가 노회장이 되었다. 60대 노회장 체제가 50대 노회장 체제로 세대 교체가 시작된 셈이다. 수 년 전, 부노회장 이상칠 목사가 아닌 허봉기 목사가 노회장이 되었던 때와는 상황이 바뀌어 있음을 보여주는 예였다.
문정선 목사는 신임 우종현 노회장에게 연합 사역에 적극 참여하고, 희생의 리더십을 보여 달라는 권면을 했다.
신임 노회장 우종현 목사는 "문정선 목사님의 말씀대로 잘 연결하고, 희생하겠다. 노회가 지난 3-4년은 어려웠다. 기쁘고 즐거운 노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인사말을 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