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보전회와 한국해녀선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주해녀의 밤' 행사가 10월 31일(수) 오후 8시에 소망교회(담임 박상천 목사)에서 개최됐다.
금번 행사는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홍인석 목사)와 뉴저지한인목사회(회장 김종윤 목사)가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함께 후원했다.
장동신 목사가 장정애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으로부터 뉴저지 본부장 임명장을 받았다.
제주해녀 문화를 동포들에게 알린 좋은 문화 행사였다. 하지만, 수요 예배를 대체할 수는 없는 내용이었다.
뉴욕에서는 10월 27일(토) 오후 5시에 플러싱타운홀에서, 필라델피아에서는 28일(주일) 오후 5시에 몽고메리교회(담임 최해근 목사)에서 공연을 했었다. 예배가 아닌 문화 행사였다. 하지만, 뉴저지에서의 공연은 달랐다. 소망교회의 수요 예배 시간에, 수요 예배 대신에 문화 행사 공연을 가졌다.
공연의 내용이 기독교 신앙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기풍과 제주해녀'라는 짧은 연극을 제외하곤 기독교와는 무관한 제주해녀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공연을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기자만 그랬을까?
행사를 후원한 뉴저지 교협과 뉴저지 목사회, 수요 예배 시간에 예배당을 공연 장소로 제공한 소망교회가 공연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을 범했다.
제주해녀문화보전회 장정애 이사장은 목사이다. 목사인 장 이사장이 예배를 너무 가볍게 여긴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