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협 제44회 정기 총회가 22일(월) 오전 10시에 뉴욕장로교회(담임 김학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제44회기의 부회장이었던 정순원 목사를 회장으로, 부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양민석 목사를 부회장으로, 김주열 장로를 평신도 부회장으로, 감사 후보로 등록한 김기호 목사, 김영철 목사, 강영규 장로 등 3인을 감사로 추대했다.
'정관 개정을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정순원 목사(부회장)가 인도했다.
이종명 목사가 기도를, 유용진 목사가 헌금 기도를, 김주열 장로가 성경 봉독을, 박희소 목사가 전도서 4장 9-12절을 본문으로 '연합의 유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황동익 목사가 축도를 담당했다. 사회자를 포함한 예배 순서 담당자 6명 중 3명이 전직 회장들이었다.
회의는 회장 이만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총대로 등록한 134명 중 83명이 임원 선거에 참가했다. 부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졌던 작년 정기 총회에는 228명이 총대로 등록했고 172명이 참석했었다.
회장 이만호 목사의 인사, 방지각 목사의 개회 기도, 서기 김진화 목사의 회원 점명, 의장의 개회 선언, 회순 채택, 전 회의록 낭독, 사업 보고, 감사 보고, 재정 보고, 이사회 보고, 청소년 센터 보고, 신입 회원 인준 및 환영, 회칙 수정, 임원 선거, 신임 회장 인사, 감사 선출, 감사패 증정, 신구임원 교체, 신안건, 광고, 뉴욕장로교회 김학진 목사 인사, 김해종 목사의 폐회 기도, 신임회장 정순원 목사의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뉴욕새싹교회(미주복음장로회, 이현숙 목사), 가나안입성교회(오순절성결교단, 김용해 목사), 뉴욕함께하는교회(예장합동, 박시훈 목사), 뉴욕은혜사랑교회(국제연합총회, 안경순 목사), 아름다운제자들의교회(ARPC, 박영수 목사) 등 5개 교회를 신입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이들 중 안경순 목사는 선교중이라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회의의 개회 기도도 폐회 기도도 전직 회장들이 담당했다.
이번 총회를 "사상 유례가 없는 은혜로운 총회였다"는 발언을 한 참석자들이 있었다. 무엇이 은혜였는지 모르겠다. 별다른 언쟁이 없었고, 정오 전에 회의가 끝나서 일찍 점심 식사를 하게 된 것이 은혜라는 말인가?
금번 정기 총회는 전직 회장들이 주도한 총회로 기록될 것이다. 예배의 순서를 담당한 6명 중 3명이 전직 회장들이었고, 회의의 개회 기도와 폐회 기도도 전직 회장들이 담당했다. 회의에서 발언을 한 사람들도 대부분 전직 회장들이었다. 마치 전직 회장단 정기 총회에 다른 목사들과 평신도들이 참관을 나와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감사로 선출된 3인 중 2인은 8년 째 감사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뉴욕 교협의 감사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후보자로 등록을 해야 한다. 회의장에서 누군가가 추천을 하고 재청을 해서 후보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감사를 하겠다고 입후보를 해야 한다. 회계를 감사하는 자리를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