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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 예배

복음뉴스 0 2018.10.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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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예배가 10월 14일 주일 오후 5시 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 이재홍 목사)에서 열렸다.  

 

1.

 

1부 예배는 인도 김에스더 목사(회장), 예배의 부름 월드밀알앙상블, 기도 김신영 목사(부회장), 성경봉독 양혜진 목사(뉴저지협동총무), 찬양 미주여목협 회원(반주 최세나 목사), 설교 김금옥 목사(초대 회장), 10주년 기념영상 상영, 미주여목협 역사 정숙자 목사(총무), 미주여목협 상 증정 김에스더 회장이 김금옥 초대 회장에게, 헌금특송 이미선 목사(증경회장), 헌금기도 이화진 목사(경조분과), 축사 이광희 목사(할렐루야뉴욕교회), 광고 전인숙 목사(서기), 축도 장경혜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는 오는 11월 4일 카네기홀에서 월드밀알찬양대축제를 개최하는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이 참가한 가운데 찬양제로 진행됐다. 소프라노 이애실의 독창과 월드밀알 앙상블의 연주, 그리고 이다니엘 단장의 지휘로 월드밀알합창단의 합창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는 이광희 목사가 작곡하고 김창길 목사가 작사한 “촛불”을 월드밀알 앙상블이 연주하는 가운데 김창길 목사가 낭송했다. 이어 김정국 목사의 만찬기도후 만찬이 진행됐다.

 

2.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2009년 6월 크리스찬아카데미에서 “미주한인여성목회자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컨퍼런스와 창립총회를 열었으며, 김금옥 목사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시작됐다. 1~3회기 김금옥, 4~5회기 이미선, 6회기 전희수, 7~8회기 장경혜, 9회기 백금숙, 10회기 김에스더 목사가 회장으로 협의회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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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 미주여목협의 산증인인 김금옥 목사는 창세기 4:9를 본문으로 "Sister's Keeper" 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지난날들을 돌아보았다.

 

김금옥 목사는 “미주여목협 창립총회가 열리기 5개월 전인 1월에 캐나다 여성 목회자들의 초청으로 뉴욕의 여성 목사의 몇 명이 토론토에 갔다가 여성들만의 모임이 필요하다는데 입장을 모았다. 그리고 6월에 여성목회자들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컨퍼런스를 통해 여성 목회자는 누구이며,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침체되고 좌절된 여성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필요하다며 주님께서 모래알 같은 여성 목회자들을 하나로 모아주셨다”고 소개했다.

 

김금옥 목사는 “여성 목회자는 남성들과 동등하게 은사에 강하고,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있으며, 강한 모성이 있으며, 돌봄과 보살핌과 배려가 특징이고 강점이다. 미주여목협은 우리 자매인 여성 목회자들을 보호하고 지켜려고 모인 것이다. 미주여목협은 큰언니같이 서로서로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미주여목협은 지난 10년간 자매들을 지키고 보호해주고 위로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김금옥 목사는 “큰언니는 내가 외롭고 약할 때 나를 보호해주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다. 처음보다 우리들의 좌절감과 외로움은 덜해졌는데 미주여목협을 통해 큰언니같이 서로를 보듬고 지켜주는 힘 때문이었다. 그 힘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믿음, 헌신과 사랑, 그리고 협력과 돌봄이었다”고 나누었다.

 

3.

 

회장 김에스더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을 함께 하신 높으신 주님을 찬양하고 미래에 대한 도전을 했다. 다음은 그 요약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미주여목협은 영적으로 튼실하게 자리를 잡아간다. 초창기 선배들은 신학배경과 목회환경이 다르고 이민목회의 부족한 것을 매우기위해 세미나와 수련회를 통해 자질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신학교육과 자질문제로 기성 목회자들의 냉소를 받지 않도록 엄격한 잣대로 입회하게 했다. 

 

이제 더욱 발전하고 부흥해야 한다. 미주여목협가 쉽게 들어오고 나가는 모임이 아니라 누구나 들어오고 싶어 하고 우러러 보는 협회회가 되어야 한다. 신학과 신앙을 말로만 하지 않고 상식과 도덕과 윤리가 통하는 모임이 되도록 만들자.

 

충실한 여성 사역자들이 되자. 목사안수를 받은 이상 목회에 전념해야 한다. 남성 목회자 보다 더 바쁘고 민첩하게 살아야 한다. 목사 이름만 가지지 알고 사역하는 목사가 되자. 여성 목회자들이 품위를 지키고 영적으로 인자하고 진실하며 포용력 있는 어머니 목회리더십을 가지자.

 

미주여목협은 젊어져야 한다. 교회가 좋으면 멀어도 간다. 지난 10년도 중요했지만 앞으로의 10년도 중요하다. 젊은 목회자들이 들어와서 일할 거리, 볼 거리, 들을 거리가 있으며 의미가 느껴져야 한다. 미주여목협의 임원과 재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역과 관심이 중요하다. 임원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보람있게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사람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젊은 후배들이 들어와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자.”

 

3.

 

이광희 목사는 축사를 통해 “최고의 걸작품은 여자이다. 남자는 흙으로 지음을 받았지만 여자는 질이 다른 세라믹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강하고 단단하다. 그 이유는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는 목사들이 사모가 있을 때는 목회를 잘했는데 사별하고 목회가 안 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여성들이 정말로 귀하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여성 목회자들을 보니 다양한 은사들이 있다. 특별히 유명한 목회자라든지 위대한 사람들 뒤에는 어머니가 있었다. 사무엘에 있기 전에 한나가 있었다. 유럽 1천년의 철학을 이끌었던 어거스틴의 뒤에는 모니카라는 어머니가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사랑하는 여성들을 사용하신다. 말세에 남종과 여종에게 성령을 부어주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미주여성목협 회원들이 마지막대 주자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김창길 목사는 찬양제를 마감하며 본인이 작사하고 이광희 목사가 작곡한 “촛불”을 월드밀알 앙상블이 연주하는 가운데 낭송했다. 김 목사는 “희생하며 빛을 발하는 촛불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한다”라며, 또 촛불은 여성 목회자들의 성품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캄캄한 세상, 환희의 빛이요

구석구석 찾아 어둠을 몰아내는

빛을 발하는 촛불 

촛불이게 하소서

빛 발하는 촛불이게 하소서.

평생 무뎌진 몸 녹이며

살점 깎아져 내리는 아픔

말갛게 흐르는 눈물

말없이 흐르는 눈물이게 하소서.

다 내어놓은 이 몸 

제단에 드려진 한 자루 촛불되게 하소서

흔들거리며 끝까지 타오르는 불꽃

가느다란 심지 까맣게 불사르며

허망에 쌓인 온갖 오물들을

남김없이 불태우며 

꺼지지 않는 촛불이게 하소서.

아멘~”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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