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도 텃밭입니다.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꿈"이 필요하지요.

아주 작은 텃밭에 어느날
우연히 호기심이라는
씨앗이 심어져요.

사랑은 태양이 되어 주었고
배려와 기대는 거름이 되어주었고
기다림이란 물을 계속 주었더니
어느날
설렘이라는 꽃이 피어나려할 때

상대의  허물이
딱정벌레로 날아와 앉고
권태라는 게으른  나의 허물은
소중한 인연의 텃밭을 더이상 가꾸지 못했지요.


어느날 불연듯 깨달음 있어
성실과  용기가
딱정벌레를 골라내고
나의 권태를 몰아내고

다시 시작된  관심은
태풍도 비바람도 견디는 힘이 되고
견고한 뿌리가 줄기로 밀어 올려
우정도  애정도 열리게 할 겁니다.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꾸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볕을 들이고...
 비를 내리고...
 바람도 견디며...
 벌레도 골라내며...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꿈"이 필요합니다...

무더운 날씨 입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