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9여년전 일입니다. 지금 에드몬톤 제일장로교회를 섬길때입니다. 제가 캐나다 학교로 10학년때(한국으로는 고1)입니다. 유치부 학생을 맡으며, 교회 어린이 노래와 율동을 가르친 날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중 하나가 "I am the church, you are the church. We are the church together... the church is not a building and the church is not a steeple."라는 복음성가입니다. 참으로 우리를 영적인 긴잠에서 깨어나게하는 진리입니다. 물질주의 사회속에 눈이 먼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눈에 보이는것만 보고 평가합니다. 큰교회는 성공, 작은교회는 목사능력부족으로 여전히 평가되는 이유는 대부분 목사님들 자신도 그렇게 평가합니다.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입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이세상에 크고 작은 교회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존재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이 쓰시기에 필요한 도구일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크다는것은 자랑거리가 되었어는 안됩니다. 그래도 자랑해야 한다면 이는 곧 무식이 충만함을 스스로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자랑해야 할것은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교회(사이즈 포함)를 사용하시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것입니다. 예배 드리는 장소가 크다고해서 큰교회라 할수없습니다. 정확하게는 큰예배당이 맞는 표현일것입니다. 작은 교회라고 부끄러워 하거나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교회도 필요하십니다. 이쑤시게도 필요하고 전봇대도 필요한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특히 큰예배당을 가진 우리한인교회들는 공간활용을 최대한 지혜롭게 해야할 것입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캐나다정규 크리스챤학교, 또는 미국정규 크리스챤학교를 세워 운영함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모든 한인지역교회들과 그들이 속해있는 교단이 뜻과 힘을 합친다면결코 불가능한일이 아닙니다. 북미(캐나다, 미국)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타민족들이 이일을 시작했었고 현재진행중입니다. 할수 있습니다. 아니, 더 늦기전에 꼭해야 합니다. 앞으로 "비젼2022" 프로젝트에 관한 자료를 이곳에 정기적으로 올리겠습니다. 주안에서 한형제, 자매 되어주신 폐친분들이나 정기적으로 저의 폐이스붘을 방문하시는 이름도 빛도 없으신 손님들, 앞으로 지속적으로 찾아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한 끈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시작이 반이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