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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 순례기 2

조희창 목사 0 2019.12.05 07:38

17일(목) - 맑음. 매우 더운 날씨

요단강, 마사다 요새, 엔게디 골짜기, 사해, 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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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하나님과의 시간

 

숙소에 도착해서 식사와 샤워후 잠이 쏟아져서 9시에 잠이 들었는데 밤 12시에 깼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기도와 찬양으로 예배를 드렸다. 

 

예수님이 태어난 베들레헴에서 드리는 그 예배의 시간이 너무 귀하다. 그리고 드라마 바이블로 마태복음 1장부터 듣는데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말씀이 더욱 입체적으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8장가지 듣고나니 다시 잠이 온다. 시차때문에 깬것도 있지만 하나님은 기도와 찬양, 말씀으로 하나님과의 시간을 보내시기 원하셨던것 같다.

 

요단강 - 세례의 자리

 

오늘의 첫일정은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곳이다. 일행중 세분이 세례를 받으셨다. 세례는 세례를 통해 이제 내삶의 구원자(Savior)는 예수님임을, 나는 예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만인에게 고백하고 선포하는 시간이다. 특별히 물로 들어갈때 나의 자아는 죽고, 물에서 다시 나올때는 이제 예수님이 사시는 것,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Lord)인것을 의미한다.

 

이땅의 수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 세례의 진정한 의미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을 내 삶의 Savior(구원자)로 뿐 아니라 내삶의 주인(Lord and King)으로 모셔들이고 살아갈때, 그래서 그분께 모든 주권을 올려드릴때 그 삶은 진정 변화된 삶, 주님의 그 은혜와 능력이 나타나는 삶이 될것이다.   

 

마사다 요새

 

이스라엘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열심당원 1000여명이 로마군에 맞서서 3년을 버텨내었던 마사다 요새. 그리고 마지막함락직전 결국 자결로 끝을 맺은 곳.

 

일제시대의 독립투사의 결의와 겹쳐지며 뜨거운 도전이 느껴지는 곳이다.    

 

가이드 목사님이 이 요새와 관련된 성경구절을 읽어주셨다. 

 

시편 18편 1-3절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분,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산성이십니다. 나의 찬양을 받으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원수들에게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아멘!

 

마사다 요새를 보고 나니 이 성경구절의 요새의 의미가 더욱 깊이 다가 온다.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되신 하나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엔게디 골짜기

 

사무엘상 24장이 일어난 곳이다. 다윗이 사울왕을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은곳이다. 

 

"블레셋 사람과 싸우고 돌아온 사울 은, 다윗 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 에서 삼천 명을 뽑아 거느리고, 다윗 과 그의 부하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 쪽으로갔다. 사울 이 길 옆에 양 우리가 많은 곳에 이르렀는데, 그 곳에 굴이 하나 있었다. 사울 이 뒤를 보려고 그리로 들어갔는데, 그 굴의 안쪽 깊은 곳에 다윗 과 그의 부하들이 숨어 있었다."(삼상 24:1 - 3)

 

다윗이 어릴때 양을 치며 익숙하게 다니던 곳이기에 다윗이 사울왕과 군사들에게 쫓기는 과정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현지 가이드로 수고하고 계신 김양주목사님이 이 묵상을 나누어 주셨다. "다윗이 목동으로, 어떻게 보면 무의미해보였던 그 하루하루가, 하지만 성실하게 살아냈던 그 하루하루가, 그 삶이 나중에 그를 사울로 부터 건져지게 했다. 마치 퍼즐이 마쳐지듯이"

 

그 묵상과 나눔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윗의 양치던 그 시간이 하나님을 묵상하며 의지하며 살았던 하루하루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게 했다. 그리고 사울로부터 견져지게 되었다.

 

요즘은 한살 한살 나이를 더 먹는것이 싫지 않다. 오히려 감사하다. 그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하나님이 내 삶의 역사하고 계신 은혜의 이야기들과 간증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맞추어가시는 퍼즐들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몇달전 "우리의 만남은"을 주제로 대예배때 설교할때도 나누었던 것처럼. 우리의 삶은 기승전결에서 기,승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따라가는 이들에게는 룻과 나오미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전(반전)과 결을 허락하신다. 

 

요셉의 이야기에서도 '기'는 형들에의해 상인들에게 팔려가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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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 BARRACUDA Restaurant

 

여리고에 있는 식당이다. 이스라엘에 와서 가장 많이 하게되는 말중의 하나가 "오다니"다. 

 

"내가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에 오다니", "내가 여리고에 오다니", "내가 예루살렘에 오다니"

 

수없이 설교를 듣고, 설교를 했던 여리고성이 무너져 내렸던 그 여리고에서 식사를 한다.

 

빵이 금방구워져 나와서 참 맛있다. 빵이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정말 과일과 야채가 신선하고 맛있다. 식사에 함께 나오는 신선한 야채를 여러 소스를 곁들여 빵과 함께 먹으면 그맛이 일품이다.  

 

식당이름인 바라쿠다는 물고기의 이름이다. 바라쿠다도 여리고 맛집. 

 

쿰란국립공원

 

1947년 2000여년이 된 성경사본이 발견된 곳이다. 성경과 관련된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꼽히는 쿰란 사해 사본이 발견된 곳이다. 현재 존재하는 구약의 사본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본이라고 한다. 

 

늘 사진으로 보고 수없이 들어왔던 쿰란. 

 

최선을 다해 정결하게 준비하고 말씀을 적어내려갔던 이들의 그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1947년 2000여년만에 성경이 발견되고 1년뒤 이스라엘은 2000여년만에 다시금 나라를 되찾았다. 가이드 김목사님도 말씀하셨지만 분명 여기에는 하나님이 뜻이 있을것이다. 그 뜻을 이루어가는 이스라엘 되기를. 우리가 되기를.  

 

사해

 

어릴때 과학자가 꿈이였던 나는 아버지에게 '간청'해서 매월 구입해 봤던 책이 '학생과학'이라는 잡지이다. 이런 책들에서 사해가 최저고도의 바다, 염도가 높아 몸이 물에 뜨는 곳이라는 것을 보면서 참 신기해 했던 곳,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다. 

 

이 사해를 왔다. 일행 거의 모두가 수영복을 입고 사해를 들어갔다. 자연스럽게 몸이 물에 뜨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나같이 수영을 못하는 이들에게는 너무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다. 수영과 더불어 미네랄이 풍부한 사해의 머드를 몸에 바르고 젊어진 피부를 기대해 본다.  

 

30여분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왔다.

 

여리고성

 

여리고는 가장 최저고도의 도시이자 가장 오래된 세개 도시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삭개오가 올라갔던 뽕나무(돌무화과나무) 였을법한(바로 그나무는 어떤 나무인지 모른다)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열왕기하 2장에 나오는 엘리사의 샘에 들렸다. 

 

"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맑게 고쳐 놓았으니, 다시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물때문에 죽거나 유산하는 일이 없을거이다. 22. 그곳의 물은 엘리사가 말한대로, 그때부터 맑아져서 오늘에 이르렀다."

 

지금도 그 물은 맑게 흘러나오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그 샘이 지금도 흘러나오고 있고, 내가 그것을 보고있다는 것 전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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