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바라라
-왕상 19장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의 산 호렙산까지
하늘에서 불이 나리게 하고
3년반 동안 가물었던 땅에
비를 나리게 하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죽게 했던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리도 강했던 그가
우상을 섬기던 한 여인의 말에
도망을 다니며 목숨을 부지하고 있습니다
강한 것 같아도 한없이 약한 우리
최고의 믿음을 가진 것 같아도
일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는 우리
그래서, 저는 오늘도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마른땅에 비가 내려올 때에도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땅이 꺼지는 지진 가운데에서도
들려오지 않고
보여지지 않던 하나님을
세미한 침묵 가운데 바라봅니다.
내가 강할 때에 보이지 않던 하나님은
내가 약할 때에 나의 강함이 되어 주십니다.
하늘에서 불이 나리게 하고
마른 땅을 적시어 주고
거짓 선지자들을 잡아 죽일 때에
우리는 그것이 능력인 줄 알았습니다
온갖 병을 고치고
죽은 게 벌떡 살아 일어나고
가난한 게 부하게 되고...
우리는 그것이 능력인 줄 알았습니다
그건 우리들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와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약해질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약해질 때에 하나님은 우리 곁에 오십니다
내가 강하여 있을 때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이것이 신앙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고
의지하게 하는
이것이 제대로 된 신앙이란 말입니다
돈을 벌었네
출세했네
박사가 됐네
시집 잘 갔네
장가 잘 갔네
병고침 받았네...
그건 사람이 보는 관점이지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은
밭에 소출이 없고
외양간에 소를 잃어버렸어도...
오늘 당장 죽어갈지라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그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의지하는 배경이 무엇입니까?
학위?
남편?
자녀?
부와 명예?
세상의 그 무엇?
하나님은
세상의 지나가는 것과
호흡이 있는 인생을 의지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배경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하나님만이 나의 방패요 산성이요, 바위시요...
구원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 신앙에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대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이렇게 신앙생활 하다가는
천국?
그거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 거 아닙니다
천국은 내가 없어질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높았던 것이 낮아지고
있었던 것을 버릴 때에
최고로 잘 났다고 하는 얄팍한 자존심이 무너질 때에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할 그 때에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할 그 때에
보여지고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삶에
천국은 거리가 멉니다
어디 가서 "그리스도인입니다" 하고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가 되십시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바라보지 마십시오
모든 좋은 것은 위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내려옵니다.
허참...
정말이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