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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민] 신자의 삶의 목적

복음뉴스 0 2022.04.13 10:23

마음의 변화 ①  신자의 삶의 목적

글 : 송호민 목사 (한성개혁교회)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능하며 악하고 더러운가에 관계없이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사랑하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지만, 그러나 그가 더럽고 추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러기에 사람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딛 3:5) 그가 주님을 닮은 거룩하고 온전한 자로 변화 되고 성장하도록 만들어 가신다. 성화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1. 신자들은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마 28:18~20).


주님은 우리들을 주님의 제자로 부르셨다. 단순히 머리로 믿는 신자가 아니라 주님을 닮아 가는 제자로 부르셨다. 제자는 주님으로부터 배우고 훈련 받는 사람이다. 제자는 훈련을 받으며 따르는 자(disciplined follower)이다. 제자는 주님의 인격과 삶을 배우고 본받으며 삶으로 살아내는 자이다(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What would Jesus do?).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 11:29)

 

제자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전심으로 주님을 따르며 주님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난 신자는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하며, 다른 사람을 제자로 만들어야 한다. 신자가 다른 사람을 제자로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먼저 자신이 주님을 닮은 사람으로 변화되어 제자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고전 11:1)

 

2. 신자들은 주님을 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롬 8:29; 엡 1:4~5).


구원 받은 신자가 이 땅을 살아가는 목적은 주님을 본받아 주님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데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고, 죄로 타락한 사람을 구속하기 위하여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주셨다.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삼아 영원한 본향에서 함께 거주할 계획을 마련하셨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처럼 귀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수준을 뛰어넘어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또한 세상의 것을 추구하던 데서 하늘의 신령한 것을 추구하는 참 신자로 변화되기를 원하신다. 예수님 닮은 신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통전적으로 내 자아가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을 소유하는 것을 말한다. 즉, 내 마음대로 행하며 살아오던 옛 자아를 철저히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온전히 붙들려 그의 인격과 성품으로 옷 입은 자 되므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삶(Christ Centered life)을 살아내는 것을 의미 한다. 우리의 생각, 가치관, 관점, 삶의 목적, 삶의 태도 등 모든 부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 말씀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선명하게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한 인간(완전한 인간)으로 사시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은 신자들 역시 예수님과 같은 삶을 살기 원하신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증거하셨듯이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드러내 보여주는 삶을 살기 원하신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 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6)

 

[편집자 주 : 2022년 1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8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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